서울 종로에 세계 최초 '이동형 중앙버스정류소' 도입

    인서울 / 전용혁 기자 / 2017-08-28 17: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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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버스차로 12월 개통··· 왕복차로도 8개→6개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올 연말이면 서울 종로가 대중교통과 보행자 중심의 녹색 교통체계로 개편된다.

    서울시는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교차로 2.8km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12월까지 설치한다.

    현재 종로에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고 있으나 가로변 주정차 차량 및 우회전 차량 등으로 인해 버스전용차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가로변버스차로 전환 지점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버스와 일반차량 간의 엇갈림 문제, 급차로 변경 문제 등도 개선돼 교통흐름 및 안전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종로의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중앙으로 이전되면 도심중앙버스전용차로망은 물론 망우ㆍ왕산로에서 도심을 관통해 경인ㆍ마포로에 이르는 동서축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완성된다.

    해당 구간은 중앙버스정류소가 15개 신설되고, 중앙버스정류소와 연결되는 횡단보도 6곳을 포함해 총 7곳의 횡단보도를 신설한다.

    또한 현재 왕복 8개 차로를 6개 차로로 줄이고, 줄어든 2개 차로는 중앙버스정류소 설치, 보행친화 공간 등으로 조성한다.

    중앙버스정류소 총 15개 중 13개는 세계 최초로 ‘이동형 중앙버스정류소’로 설치, 연등회 행사 뿐 아니라 거리축제나 행사 개최시 도로 끝으로 이동시켜 종로 거리를 완전히 비운다는 계획이다.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종로4가까지 보도폭도 확대한다.

    종묘 앞은 기존 5.5m에서 10.1m로 대폭 늘린다.

    보행 지장물 이설, 정비 등 보도 비우기로 보행 편의를 제고한다.

    종로구청 입구 교차로에는 모든 방향으로 건널 수 있도록 기존 ‘ㄷ’ 자 횡단보도가 ‘ㅁ’자 형태로 개선되어 보행 편의가 증진된다.

    이밖에도 중앙버스정류소 위치를 고려하여 총 6개의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한다.

    완료되면 세종대로사거리부터 동묘 앞까지 총 24개의 횡단보도를 약 120m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종로 일대의 불합리한 교통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상인들의 불편 해소에도 나선다.

    상인들의 조업이 필요한 종로 바깥차로 폭 4m 이상 확보, 창신길 진입로 교차로 및 유턴 신설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종로가 대중교통 및 보행에 친화적인 공간으로 거듭나면 사람이 모이고 상권이 살아나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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