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회, 청소년 모의의회 개최

    지방의회 / 이진원 / 2017-11-13 13: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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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영등포구의회(의장 이용주)는 최근 2일간의 일정으로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2017 하반기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모의의회는 ▲선유지역아동센터(23명) ▲영신초등학교(22명) 등 2곳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서 구의회는 2013년부터 매년 2회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해왔으며, 현재까지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바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영림·문래초등학교와 대영·영남 중학교에서 12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세부적으로 이번 모의의회에서 학생들은 구의장·구의원·의회사무국장 등으로 역할을 나눠 모의의회를 이끌어 나갔다.

    뿐만 아니라 회의 진행방식도 동일하게 반영돼 개회식에 이어 사무국장 보고, 제안설명, 찬·반토론, 표결·의결 순으로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주요 회의주제로는 ‘건전한 이성친구를 사귀기 위한 결의안’과 ‘교내 휴대폰 소지·사용금지에 관한 조례안’ 등이 있었다.

    이와 관련, 학생들은 안건을 상정한 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의주제가 청소년의 시각에서 공감할 수 있는 교내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이용주 의장은 “구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해 명품교육도시 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기판 부의장은 “의회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의 의미와 역할을 몸소 이해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키우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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