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 대각선 횡단보도 늘린다

    부산 / 최성일 기자 / 2018-01-10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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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벡스코삼거리등 12곳 이달 중 추가 설치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경찰청 교통과는 벡스코삼거리, 센텀드림월드 등 12곳에 대각선(X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차량 소통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불편함이 있으나 기존 횡단보도 보다 보행자가 안전한 횡단이 가능해 최근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 경향과 관련, 설치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시 전체 횡단보도는 1만767곳으로 그중 대각선 횡단보도는 21곳 뿐이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2017년 12월 부산 전지역을 대상으로 대각선 횡단보도 필요구간을 조사했고 안전시설심의를 거쳐 최종 12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12곳의 대각선 횡단보도는 이달내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되는 지역은 ▲동래구 2곳(부산은행행복점ㆍ경동아파트) ▲부산진구 1곳(DS타워) ▲남구 1곳(IS동서더블유) ▲해운대구 6곳(벡스코삼거리ㆍ센텀드림월드ㆍ그랜드애플ㆍ대우월드마크센텀ㆍ한일아파트ㆍ보건소사거리) ▲강서구 2곳(에일린의 뜰ㆍ녹산초교)이며, 이 중 어린이보호구역은 총 6곳이다.

    부산경찰청은 이번 추가 설치가 보행자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량 흐름에 큰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장소를 추가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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