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6년 6월부터 반송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해 온 그는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각종 사회복지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 제공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안기훈 사회복무요원은, 성인 지적․자폐성 장애인 15명이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대소변 가리기, 옷 입고 벗기, 씻기 등의 개인 위생관리부터 언어, 연산, 음악, 미술 등의 인지학습지원, 스트레칭, 체력단련 등의 신체활동지원과 공공시설 이용을 통해 사회성을 키우는 프로그램 까지 생활 전반을 지원한다.
또한, 직업재활 프로그램과 1박2일 캠프, 가족 나들이 등 다양한 정서함양 프로그램에 장애인들과 함께해 사회복지사 못지 않은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근무 시간이 아닌 이른 아침과 저녁은 물론 주말, 휴일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도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안기훈 사회복무요원에 관해 반송종합사회복지관 김선임 과장은 “발달장애인 이용자가 미술 수업을 하던 중 침을 흘리자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그 침을 맨손으로 닦아주는가 하면, 급식에 생선처럼 뼈가 있는 반찬이 나오면 일일이 그 뼈를 발라내 숟가락 위에 올려주고, 대소변 처리가 어려운 이용자들 한 명 한 명을 직접 씻어줄 정도”라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그들과 하나가 되어 묵묵히 성실하게 복무하는 정말 모범적인 사회복무요원”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가오는 6월이면 복무를 마치게 되는 그는 “사회복무요원으로서 지난 복무기간은 비록 장애가 있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분들 덕분에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 남은 3개월여 동안에도 최선을 다해 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부산병무청 관계자는 “부산과 울산지역에서만 1,000여명의 사회복무요원이 사회복지시설에서 복무하며 어려운 우리 이웃들을 돕고 있다”며, “사회복지분야에서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진심어린 노력에 우리 사회가 격려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