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른당 비대위원으로 위촉된 오신환 의원은 18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일시적으로는 두 분(안철수.유승민)이 뒤로 물러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위원은 “기본적으로 (안철수, 유승민) 두 대표의 자산과 함께 우리가 통합된 것"이라면서도 "다시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혀 두 사람의 2선 후퇴를 기정사실화 했다.
특히 그는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이끌어내고, 또 그걸 통해서 당이 개혁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오 위원의 ‘세대교체’ 발언에 대해 당내 일각에서는 정계개편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다.
당 관계자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며 "다음 총선이 최대 관심사인 의원들에게 통합 당시 소속 정당에 대한 유대감은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세대교체론'은 오 위원 개인의 견해를 넘어 대부분 의원들에게 새로운 유대감을 제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제안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다"며 "다만 그 결과가 정계개편의 큰 그림으로 전개될 지 민주평화당과의 재회를 통한 통합 방식이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과거 안철수 대표와의 갈등 끝에 민주평화당 창당으로 갈라져 나갔던 의원들이 바른당 내 호남 의원들을 대상으로 관계 복원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정의당과의 연대도 불사했던 민평당으로선 안 대표 영향력이 사라진 바른당에 매력을 느낄 만하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김동철 위원장과 비대위원으로 선임된 오신환·채이배·김수민 의원, 이지현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이날 국립현충원 참배로 비대위 체제 출범을 알렸다.
김 위원장을 포함해 7명으로 꾸려질 비대위는 오는 8월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전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첫 비대위 회의에서는 원내대표 선거일을 확정지을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