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일본 공개 질의서? 답변 가치도 없다”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8-10-26 14: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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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국주의 야심만 드러내고 있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독도의 날을 맞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한 것에 대해 일본 의원들이 공개 질의서를 보낼 방침이라고 밝힌 가운데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답변 가치도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이 의원은 26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공개질의서가)수신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일본 국회의원들이 대마도 가는 걸 우리 왜 갔냐고 따지면 (일본 의원들은)답변하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받을 필요도 없고, 아마 공개 질의서는 대한해협 건너오다가 종이들이 창피해서 자폭할 것”이라고 비꼬아 말했다.

    그는 “우리 입장에서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를 좀 대봐라, 누가 더 많은가, 일본은 2005년 고이즈미 총리 이후 독도에 대해 방위백서에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을 펴는데 우리는 제일 가까운 게 1900년 10월25일 고종황제 칙명으로 인해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라고 확실하게 얘기해놨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로 보나 그동안에 우리가 실효 지배하고 있는 상황을 보나 어느 면으로 보더라도 일본은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며 “군국주의 야심만 드러내고 있는 거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독도 가는 길이 울릉도를 거쳐서 가기 때문에 배편 등 이런 게 좀 어려운 편”이라며 “지금처럼 관광객이 한해 20만명이라고 하는데 대한민국 한복판에다가 독도 체험관을 크게 만들어서 대한민국 어린이들이나 학생들이 독도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교육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굳이 독도를 방문해 일본이 항의할 빌미를 준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조용한 외교를 해 왔는데 그래서 얻은 결과가 뭔가”라며 “결국 일본 사람들은 자기네 땅이라고 계속 우기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조용한 외교로 가야 할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느 언론에서도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드느냐 하는데 그런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이제는 강력하게 대응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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