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수청, 해남 중마도 앞 숨은 암초에 등표 설치
선박 안전항로 확보 및 해양사고 예방 기대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6-03-17 11:44:01
[목포=황승순 기자]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태환)은 전라남도 해남군 화산면 삼마군도 인근 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한 항해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중마도 앞 해상 암초에 항로표지 시설물(등표*)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 암초나 수심이 얕은 곳 등에 설치된 등화를 갖춘 일반적으로 탑 모양의 구조물로 항로표지(航路標識)의 일종이다.
중마도는 삼마군도 가운데에 위치한 섬으로, 주변 해역은 다도해 특유의 복잡한 해저지형으로 인해 수중 암초가 산재해 있어 선박 항해 시 주의가 필요한 해역이다.
특히 이번에 등표가 설치될 암초는 중마도 서측 중앙부 끝단에서 서쪽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간출암으로, 간조 시에만 수면 위로 드러나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워 선박 항해에 위험요소로 지적되어 왔다.
중마도등표는 높이 13m, 직경 7m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등표 상단의 불빛은 약 13km 거리에서도 식별이 가능하여 주·야간 항해 선박의 안전 운항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행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항로표지시설을 확충하여 선박이 보다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해상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