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잘 한다” 51.6% > “못 한다” 44.5%
민주 40.8%, 통합 28.1%, 열린 6.0%, 정의 4.8%, 국민 3.4%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대학 등록금 반환을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재정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TBS 의뢰, 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에 따르면, '정부 지원에 반대한다'는 응답률은 62.7%, '찬성한다'는 응답은 2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12.2%였다.
권역별로 '찬성한다'는 응답률은 서울(31.8%), 광주·전라(30.2%)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고, '반대한다'는 응답률은 모든 권역에서 과반을 넘었다. 특히 강원(83.4%)이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69.6%), 부산·울산·경남(65.3%), 대전·세종·충청(63.8%) 등의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5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50%대 초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8%P 내린 51.6%로 3월 3주차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p 오른 44.5%로 조사됐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3월 3주차 조사 이후 가장 좁은 격차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70.0%, 제주 55.1%, 경기·인천 54.0%, 서울 53.3%, 부산·울산·경남(PK) 50.5%, 대전·세종·충청 44.5%, 강원 39.1%, 대구·경북(TK) 34.5%, 순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구·경북(61.4%)과 강원(55.8%), 대전·세종·충청(51.8%)의 경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0%대 초반의 지지도를 기록한 가운데 범여권 정당들의 지지도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20%대 후반을 기록하는 등 범야권 정당들의 지지도가 소폭 하락했다.
민주당 정당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2%P 오른 40.8%, 통합당은 지난주보다 1.0%p 내린 28.1%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민주당 6.0%, 정의당 4.8%, 국민의당 3.4%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지난주보다 0.2% 내린 14.4%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광주·전라(58.1%), 대전·세종·충청(42.3%), 경기·인천(41.2%) 서울(40.8%)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통합당은 대구·경북(40.4%)과 제주(43.8%)에서 40%대 지지도를 기록했지만 강원(32.7%)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20%대의 지지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5.2%였고,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대·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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