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대한민국 사회 경장 위해 모든 일 다할 것”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1-07-13 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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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권교체보다 더 중요한 건 정치세력의 교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3일 자신의 대권 도전 여부와 관련, “대한민국 전체 사회 경장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공직에서 나와서 전국의 수많은 곳을 다니면서 삶의 현장, 또 수많은 분들을 만났다. 그러면서 공직사회에서 미처 느껴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느꼈고, 우리 삶의 절박감들을 느끼면서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 대한민국 사회 전반적인 경장, 변화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와 같은 것들을 위해 뭘 해야 할까, 한국 사회에 진짜 문제는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실천에 옮길 수 있을까 하는 주제를 가지고 책을 썼다”며 “남들 보고 이렇게 하자는 내용이 아니라 제가 먼저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사회 변화를 위해 저부터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주저하지 않고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당 입당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정치에서 모든 것을 양극단으로 재단하는 것 같은데 다니면서 만났던 수많은 분들을 보면 양극단으로 갈려 있으니 공통분모가 굉장히 적다고 생각들 하고 있다”며 “그러나 사실 국민의 잠재력, 저력 뿐 아니라 국민들이 갖고 있는 보편적 가치나 철학, 공동체에 대한 생각, 애국심 등을 봤을 때 정말 같이 갔으면 하는 이해와 상생이 컸기 때문에 지금 여야 구도로 봐서, 또 정치 현실로 봐서, 여야가 바뀐다고 해서 우리 사회에 근본적 문제나 경제의 근본적 문제가 해결될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정권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치세력의 교체, 또는 의사결정세력의 교체”라며 “정치판 자체가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어떤 길을 얘기하는 것보다도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한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며 “이제까지 우리가 경험해 온 것처럼 단순한 정권교체로 인해 사회구조적 문제가 20년 넘게 많은 지적과 시도를 해왔지만 크게 변한 게 없다. 그런 면에서 봐서는 정권 교체보다 중요한 건 정치세력의 교체이고, 의사결정 세력의 교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사회 변화에 대한 중요한 의사 결정은 소수의 정치엘리트나 고위관료, 또 소수의 사회지도층으로부터 내려왔는데 국민의 저력과 잠재력, 또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봤을 때 그와 같은 아래로부터의 반란 또는 시민들의 목소리, 또 정치 참여와 의사결정 참여 등을 통해 톱다운적인 변화와 밑에서 올라오는, 아래로부터 반란이 같이 조합될 때 사회가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에서 야권의 대권주자를 키웠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부총리 때 최저임금 인상을 포함한 경제정책 문제에 소신껏 얘기했고 청와대와 치열한 논쟁도 벌였지만 정치를 목적으로 대립각을 세운 적은 없다. 정권과 대립이 아니라 정책에서의 대립인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윤석열ㆍ최재형)두 분께서 정치적인 행보를 정하시고 앞길을 가시는 것에 대해 뭐라고 얘기할 입장은 아니지만 제가 책을 내면서 책 속에서 대한민국이 나갈 비전과 대안, 방법을 제시했는데 그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궁금하다”며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생산적 토론을 하는 것이라면 두 분 뿐 아니라 어떤 분들하고도 만나서 토론하고 앞날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자세는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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