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잘한다” 43.3% < “못한다” 52.5%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문재인 정부들어 처음으로 미래통합당이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와 주목된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가까지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p) 통합당의 정당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9%p 오른 36.5%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7%p 내린 33.4%에 그쳐 양당이 3.1%p 격차를 보이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뒤를 이어 열린민주당 5.2%, 정의당은 5.1%, 국민의당 3.4%였고 무당층은 14.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39.8%), 대전·세종·충청(39.0%), 부산·울산·경남(48.5%), 대구·경북(50.9%) 등에서 통합당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통합당 34.7%, 민주당 28.6%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가 40% 밑으로 떨어진 7월 1주차와 비교하면 20대의 통합당 지지는 29.2%에서 5.5%p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는 32.5%에서 3.9%p 내렸다.
20대의 지지도 역전 현상은 정부여당의 연이은 실책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 논란이 불거지며 극심한 구직난에 처한 20대의 분노를 불러왔다는 관측이다.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추가 대책에서도 청년들의 주거난 해결책이 미진하면서 20대의 민심 이반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 역시 지난주보다 0.6%p 내린 43.3%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0.1%p 오른 52.5%를 기록,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9.2%p로 벌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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