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민 위한 길이라면 헌신하는 게 도리”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1-07-19 11: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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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로부터의 반란에 찬성하는 분들 힘 합쳐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9일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국민을 위한 길이라면 헌신을 하는 게 도리”라며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34년 공직에 있었고 국가로부터 받은 혜택이 크다. 그리고 정치 지도자들이 미래에 대해 얘기하시는 분이 별로 없고 과거 얘기, 진영 논리, 이념 싸움 뿐인데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생각해야 할 때”라면서 “34년 공직을 하면서 국가로부터 혜택을 받은 사람이 어떤 식으로든지 미래와 우리나라를 위해 해야 될 일이 있다면 몸을 던지는 게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에 나갈 각오도 돼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공직자는 퇴직 후에도 사회에 대해 무한 책임을 져야 하고, 어떤 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여러 가지 길이 있겠지만 마다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정당 입당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정치 현실상 여야 어디가 집권해서 소위 말하는 정권재창출이나 정권 교체를 하든 경제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라며 “정권 교체나 정권의 재창출을 뛰어넘는 정치 세력의 교체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의사 결정 세력의 교체가 되지 않으면 어떤 식으로 앞으로의 정치 일정에서 결과가 나오더라도 지난 20년 동안 우리 사회와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정치구도와 견고한 양당구조 속에서 우리가 가져왔던 구조적 문제들이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닌데 정치판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부총리 그만두고 2년 반 동안 전국의 많은 곳에 가서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이 분들 속에서 나오는 공통분모는 지금 같은 진영싸움과 이념싸움의 논리가 아닌 것 같다”며 “이와 같은 점을 정치 지도자들이나 정치권들이 분명히 아신다면 우선 기존의 정치 세력들이 환골탈태를 해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새로운 세력이 나와야 하는데 아래로부터의 반란,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와 나라를 바꾸는데 결집하고 큰 힘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의 회동에 대해서는 “미래에 대한 얘기, 경제에 대한 얘기 등에 대해 생각을 같이 하고 계시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이와 같은 것들이 사회 아젠다가 돼야 하는데 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움에 대하 말씀을 많이 하셨다”라며 “미래, 경제, 글로벌 등을 위한 정치세력과 의사 결정 세력의 교체, 아래로부터의 반란에 찬성하는 분들이라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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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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