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층, 찬성 45.4% vs. 반대 43.9%로 팽팽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자유한국당이 선거법 개정안 국회본회의 통과에 대한 대응책으로 '비례정당' 창당 카드를 내민데 대해 여론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30일 CBS 라디오에 출연, "최근 일부 정당이 준연동형 비례 대표제 도입에 대응해서 비례 정당을 추가로 창당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반대 61.6%, 찬성 25.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름ㆍ무응답'은 12.9%였다.(이 조사는 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941명에 무선 전화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으로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반대 67.1% vs 찬성 16.4%), 대전ㆍ세종ㆍ충청(64.3% vs 18.6%), TK(63.1% vs 28.8%), 서울(62.3% vs 27.3%), PK(62.1% vs 17.7%), 경기ㆍ인천(55.3% vs 33.4%) 등 모든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대다수였다.
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만 반대 43.9%, 찬성 45.4%로 찬성 응답자가 오차범위 내인 1.5%P 높았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은 각각 반대가 78.7%와 73.8%로 압도적이었다. 무당층 반대도 51.6%에 달했다.
이에 대해 이택수 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꼼수에는 묘수를 써야 된다는 옛말이 있다고 얘기하면서 구체적으로 지금 진행하고 있는데 사실 보수의 품격에는 맞지 않는 방법”이라며 “비례 의석을 계산했다가 실제 지역구 의석이 감소할 수 있는 그런 딜레마에 빠질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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