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선거법-공수처법, 민생법안과 일괄상정”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9-12-11 11: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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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임시국회 최우선 처리 법안으로 선거제-검찰개혁안 제시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패싱한 채 '1+4 협의체' 예산안 강행 처리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패스트트랙에 올린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 및 민생법안과 예산안 부수법안에 대해 ‘일괄상정’ 의지를 밝히고 나서 자유한국당 등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직 검찰개혁과 선거개혁의 길로 직진해서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개혁과제를 완수하겠다"며 "본회의가 열리는 대로 법안을 일괄상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법안이 통과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는 계속하겠다. 자유한국당이 지연전술을 펼치더라도 끝까지 대화의 문은 닫지 않겠다"면서 "실낱같은 합의 처리 가능성만 있더라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이날부터 시작될 12월 임시국회의 최우선 처리 법안으로 검찰개혁과 선거제도개혁 관련 법안을 제시했다.


    그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상황을 주시하겠지만 아무래도 내일부터 시작되는 임시회에선 그동안 미뤄졌던 선거제도 개혁이라든가 검찰개혁과 관련한 법안을 주로 다루게 되지 않을까, 그게 우선되지 않을까”라며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집중할 방침임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에 맞서 오늘부터 나흘간 쪼개기 임시국회를 진행한다는 전략을 세운바 있으나, 이날 예정됐던 임시회 본회의를 잠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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