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최재형 선거법 논란, 철저히 저의 잘못”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1-08-11 11: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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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법, 상황에 따라 다르게 판단, 해석도 어려워”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최근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최재형 캠프의 김영우 전 의원이 “의혹을 불러일으킨 것은 철저히 저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11일 오전 YTN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캠프에서도 그렇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께 굉장히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 서문시장의 상인연합회 분들을 만나러 가는데 서문시장 앞에 지지자들로 보이는 많은 분들이 계셨고 이분들께 후보께서 인사를 하신다고 했는데 어떤 분이 마이크가 있다고 해서 마이크를 제가 (최 전 원장에게)전해드렸다. 그게 화근이 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선거법이 굉장히 까다로운데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아니면 마이크를 잡지 말아야 한다는 걸 저도 순간적으로 착각했다.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후보께서도 어딜 가시든지 언론인들이 마이크를 들이대고 브리핑 해달라고 많이 하는데 그래서 저희가 착각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당 양준우 대변인이 ‘정치 초보의 실수’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 초보, 초년생이 맞다. 저도 3선 국회의원 출신인데 정치 초보라는 문제보다도 굉장히 우발적이었다”며 “지지자들이 모였고 이 분들에게 인사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누구의 마이크인지는 지금도 알 수 없지만 무선 마이크를 누가 가지고 계셨고, 그걸 전해드린 것인데 순간적으로는 이런 실수를 범하기 좋은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최 전 원장은 대전시 선거위원장도 했던 분’이라는 여당측 비판에 대해서는 “선거법과 관련해서는 선관위원장이 됐든 현역 국회의원이 됐든 까다로운 게 많다”며 “후보자가 정책간담회를 위해 다과회를 열었는데 김밥은 안 되고 떡은 되고 이런 것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오세훈 선거법이라고 해서 여러 가지 부정 등을 막기 위해 만들어놓은 법안이지만 너무나 해석하기도 어렵고 상황에 따라 다르게 판단되는 소지가 있다”며 “그런 것도 좀 문제가 있지 않은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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