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李, 정권 교체 위해 노력해주는 모습 필요”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1-08-10 12: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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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李 갈등, 감정싸움 있지만 후보를 주인공으로 해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10일 “이 대표가 정권 교체를 위해 노력해주는 모습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당의 대의가 정권 교체이고 정권 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이 윤석열 전 총장이 입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정권 교체 내세울 후보가 있느냐에 대해서도 회의적이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플랫폼 정당을 지향하면서 윤석열 총장에 대해 하루 빨리 입당하라고 요구했고 심지어 입당하지 않으면 그 캠프에 간 의원들을 징계하겠다고 까지 했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노력하려면 결국 후보들이 주인공이 돼서 열심히 잘 뛰게 하고 국민의 선택을 받게 하려면 후보들을 주인공으로 만들고 도와줘야 하는데 입당하자마자 (윤 전 총장을)물어뜯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은 약간의 감정 싸움도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 썩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다”라며 “후보자들을 주인공으로 해서 많이 등장시키려는 노력이 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당 대표가 당의 대표이기 때문에 주도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사실 대선 국면에서는 대선 후보자가 당의 운영을 우선적으로 담당할 수 있도록 할 정도로 대선 주자들 자체를 좀 더 우대하는 제도적 장치를 갖고 있다”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는 후보자를 좀 더 내세워야 한다는 게 그동안의 오랜 경험이었고 관측”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누가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기본적 감정 문제일 수 있는데 결국 목표는 내년 3월9일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 당이 승리하는 것이고 그 목표를 잊어버리면 안 된다”라며 “계속 이렇게 가면 점점 우리 당의 집권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른바 ‘돌고래-멸치’ 논쟁과 관련해서는 “현실적으로 지지율이 높은 후보가 훨씬 더 각광을 받는 것도 있지만 공개적으로 다른 후보들도 있는데 그런 식의 비유를 하면 열심히 뛰는 다른 후보들도 지지율을 회복해서 1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1위를 하기 위해 나와 있는데 그 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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