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 책임 있다면 드루킹 사건에 文도 책임져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1-09-08 14:21:54
    • 카카오톡 보내기

    “대검 감찰 결과 발표 안 해, 드러난 게 없는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최근 정치권내 논란이 되고 있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윤 총장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 드루킹 사건에 대해 문 대통령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8일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에 대해 추정에 추정을 거듭해서 결론을 내리고 있는데 민주당 인사들, 또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까지 나서서 난리 법석을 떨고 있다. 이건 전형적인 정치공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논리라면 지난 대선 때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문재인 후보의 수행실장을 했는데 김경수 수행실장이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으로 구속 기소가 됐고 대법원 판결까지 났다”며 “거기에 문재인 대통령은 몰랐다, 아무 책임이 없다고 민주당 인사들은 주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총장의 측근이 이 일을 저질렀다고 하는데 윤석열 총장이 몰랐을 리가 없으니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같은 논리라면 김경수 지사의 드루킹 사건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자신들은 부인한다고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난 김경수 지사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를 안 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이 없다고 하면서 왜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만 동일한 구조인데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는 건지 이 자체가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검에서 감찰이 시작됐고 꽤 시간이 지났는데 대검에서 아무런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며 “결국 압수수색하고 했지만 드러난 게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이나 법무부에서는 이 감찰 결과를 발표해야 하는데 감찰 했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다, 정부 입장에서 봤을 때 계속 지연 시키는 건 결국 이걸 대선까지 끌고 가겠다는 의도밖에 없는 것”이라며 “그래서 수사를 하든 감찰을 하든 빨리 종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한 “현명한 국민이라면 윤석열이 지시했다는 증거가 전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이건 정치 공작으로 받아들여주실 것으로 본다”며 “또 여태 윤석열 후보가 총장 시절 맷집과 뚝심을 보여줬는데 결국 이것도 윤석열 후보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정부 여당은 언제든 수많은 정치 공작을 해왔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있지만 적어도 당내에서 부화뇌동하거나 민주당 주장에 동조해서 같이 공세를 펴는 모습은 정말 보기가 안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