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정의가 이길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애국시민께 감사”
홍 “국민적 요구 수용 없으면 문재인 퇴진투쟁 전개하겠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15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라는 동일 화두에 대해 서로 다른 뉘앙스의 페이스북 글을 남겨 이목을 모았다.
우선 황교안 대표 글을 보면 “조국이 결국 물러났다”면서 “애국시민의 승리”라고 한껏 자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난 35일, 과연 누구를 위한 시간이었나? 이 정권의 위선과 거짓에 우리는 함께 분노하고 함께 행동했다”고 밝혔다.
특히 “모든 문제는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국민의 분노하는 목소리를 무시한 대통령은 통절한 마음으로 국민에게 사죄하라. 대충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촉구했다.
검찰을 향해서도 “이 정권의 수사방해에 절대 흔들리지 말라”면서 “조국수사에 대해 끝까지 불법과 불의를 파헤쳐,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저와 자유한국당은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여러분과 함께 나라를 바로 세워가겠다”면서 “이 땅에서 정의가 이길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애국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반면 홍문종 대표는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의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면서 “범죄피의자를 법무부장관으로 임명 강행한 당사자가 누구냐”고 따졌다.
특히 “‘10월 자유국민항쟁’ 등 국론 분열을 야기한 책임에 대해 그 어떤 죄의식도, 이에 대한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면서 ”문 대통령이 유체이탈 화법으로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질책했다.
홍 대표는 “근본적으로 문재인의 문제인 조국 문제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면서 “국민에 대한 진솔한 사죄와 국민적 분열과 갈등 해소를 위한 화합 방안, 개각을 포함한 국정쇄신방안 등 대국민통합 로드맵 등의 해법을 요구했다.
특히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를 즉각 조치할 것도 촉구했다.
다만 홍 대표는 “만일, 우리의 국민적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최종 목표인 문재인 퇴진을 향해 더 가열찬 투쟁을 전개해 나간다는 게 물러설 수 없는 우리의 최종 각오”라고 결기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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