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HELLO SEONGSU 플로깅' 16일까지 진행

    환경/교통 / 홍덕표 / 2021-09-02 19: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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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깅 활동 후 사진을 찍어 SNS에 인증하는 참여자들의 모습. (사진제공=성동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주간 성수동 일대에서 주민들과 기업 종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비대면 축제 'HELLO SEONGSU 플로깅(이하 플로깅)'을 개최한다.


    스웨덴어 '이삭을 줍다(Plocka upp)'와 영어 '달리다(Jogging)'의 합성어인 플로깅(FLOGGING)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심각해지는 환경문제가 부각되며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 지키기가 강조되는 가운데 '건강한 환경캠페인'으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구는 장갑, 손세정제, 리유저블컵, 라벨 제거봉 등 신청자에게 배포된 전용키트를 가지고 경로를 따라 걸으며, 주운 쓰레기를 지정된 장소에 버리도록 해 참여자로 하여금 환경 살리기 실천과 함께 성수동 곳곳을 둘러보고 동네의 공간을 즐기며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플로깅은 성수지역 공유오피스 'Hello Monday' 현장 3곳을 거점으로 진행된다.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된 키트를 가지고 성수카페거리 등 추천 루트를 플로깅하며, 주운 쓰레기를 3곳의 지정 장소에 버린 후 인스타그램를 통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추천 루트에 포함된 성수동 핫스팟 장소에서는 제로웨이스트 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다.

    협약된 지정카페 4곳('업사이드', '모리티아', '로우커피스탠드', '카페랏 102')의 이용 고객은 씨앗키트를 수령해 일회용컵에 화분으로 재활용한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증하도록 해 참여자들의 관심과 재미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플로깅으로 성수동 곳곳을 둘러보고 쓰레기를 주우며 동네의 공간을 즐길 수 있는 건강한 환경 캠페인 문화를 만들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시기 구민들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방역수칙이 철저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모두가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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