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저소득층 자녀 1040명에 노트북 지원

    복지 / 이대우 기자 / 2020-04-20 16: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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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상수업 소외 해소
    서울시-교육청과 분담 지원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에 따라 학습 기기가 없는 교육취약 학생의 수업권을 보장하고 교육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내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기기'를 지원한다.

    20일 구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대상, 저소득 한부모, 차상위계층 등 지역내 저소득 가정의 초·중·고교 학생으로 초등학생 207명, 중학생 153명, 고등학생 680명 등 총 1040명이다.

    이번 교육취약 학생 온라인 학습기기 지원은 최근 열린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의 긴급 현안회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이날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자치구가 각각 4대4대2의 비율로 재원을 분담해 학교를 통해 교육취약 학생에게 온라인 학습기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자치구 분담비율인 20%에 해당하는 약 1억4000만원을 재난관리기금으로 충당해 지역내 1000명의 학생에게 노트북을 지원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사상 초유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학습기기가 없는 저소득가정 학생들은 수업 참여가 막막했을 것”이라며 “이번 온라인 학습기기 지원으로 모든 학생들이 동등하게 수업을 듣고, 조금이나마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 지원을 위해 추경 33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추경 내역은 ▲긴급 공공일자리 창출 10억원 ▲방역 활동 및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재난관리기금 5억6000만원 ▲영세 소상공인 융자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10억원 ▲잇따라 발표되는 정부 지원 정책에 따른 구비분담분 등 예측하기 곤란한 변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예비비 8억70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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