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오이도박물관, 오이도 유적 활용 ‘시민 참여형 체험·교육 프로그램’ 공모

    경인권 / 송윤근 기자 / 2026-06-04 07: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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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오이도 유적 ‘시민 채움 프로그램’ 2~3개 선정

     

    ▲ 시흥오이도 박물관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송윤근 기자] 경기 시흥시는 오이도 유적과 시흥오이도박물관의 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시민 참여형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2026년 오이도 유적 시민 채움 프로그램’ 공모를 실시하고, 오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시흥오이도박물관은 시흥시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2019년 8월 공식 개관했다. 총사업비 208억 원이 투입돼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상설전시실과 어린이체험실, 교육실, 다목적홀 등을 갖춘 지역 대표 문화시설이다.

    박물관은 서해안의 대표적인 선사시대 패총 유적인 오이도 유적과 시흥지역 출토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전시하고 시민들에게 역사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공모는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오이도 유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참여형 박물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이도 유적은 서해안권을 대표하는 선사유적으로, 다양한 신석기 유물이 출토된 국내 대표 패총 유적지다. 선사시대 해안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민 채움 프로그램’은 기존 ‘오이도 유적 시민전문강사 프로그램’을 개편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사 중심의 분산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오이도 유적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반영한 특화 콘텐츠를 공모·선정해 정기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쉽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공모 분야는 오이도의 역사·문화·생태환경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오이도 유적과 선사문화의 가치 및 장소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중점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시흥오이도박물관과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일원에서 시범 운영된다. 시는 총 2~3개 프로그램을 선정해 프로그램별 1회 2시간씩 총 14회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운영체계 전환에 따른 시범 운영으로 추진된다. 시는 운영 성과와 시민 참여도를 분석한 뒤 2027년부터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공모 신청은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시민이면 개인 또는 단체 자격으로 가능하다. 오이도 유적과 선사문화의 가치와 장소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어야 하며, 단체 신청의 경우 대표자 1인이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프로그램에는 예산 범위 내 강사비와 재료비 지원과 함께 홍보 및 공간 제공 등 운영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오이도 유적과 선사문화, 지역의 생태·역사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이 함께 배우고 참여하는 문화유산 활용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시민들에게 선사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동시에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효과와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과 청소년 교육 콘텐츠가 확대되면 미래 세대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 채움 프로그램은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또 시민이 참여해 함께 완성해 가는 사업”이라며 “오이도 유적의 특성을 담은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시민 채움’이라는 고유 브랜드를 발전시키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유산 활용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앞으로 오이도 유적을 중심으로 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시민·전문가·문화예술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박물관을 지역문화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오이도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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