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장애인 가족 59명, 전용 상영관서 영화 관람

    경인권 / 송윤근 기자 / 2026-10-19 0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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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가족문화 프로그램 운영…신청 2시간 만에 마감
    장애 특성 고려한 관람 환경 조성…가족 여가활동 참여 기회 넓혀


    ▲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17일 롯데시네마 시흥장현점에서 장애인과 가족 25가정, 59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문화지원 프로그램 ‘우리 가족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송윤근 기자] 장애인과 가족이 다른 관람객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7일 롯데시네마 시흥장현점에서 장애인 가족 25가정, 59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문화지원 프로그램 ‘우리 가족 특별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 특성으로 일반 영화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이 보다 편안하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상영관 전체를 대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영화 ‘인턴’을 함께 관람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참가자 모집은 시작 2시간 만에 마감됐다. 평소 영화관 이용에 부담을 느꼈던 가족들에게 별도의 관람 공간이 실질적인 문화활동 기회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 참여 가족은 “아이가 영화를 보다가 소리를 내거나 움직일 때가 있어 영화관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가족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어 마음이 한결 편안했다”고 말했다.

     

    한은애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가족이 함께 영화 한 편을 보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많은 준비와 용기가 필요한 일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가족들이 일상에서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장애인 가족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문화·여가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넓히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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