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유정복 46.0% vs 박남춘 39.5%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6.1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시장과 인천시장은 국민의힘 후보들이 우세했으나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5일 나왔다.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3일 만 18세 이상 서울, 경기, 인천 거주 남녀 각각 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선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52.6%,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 38.6%로 오 후보가 10%포인트(p) 이상 크게 앞섰다. 3위 권수정 정의당 후보 지지율은 1.7%였다.
오 후보는 강남동권(66.1%), 60세 이상(66.1%), 남성(57.0%), 보수(82.3%), 무직·은퇴·기타(65.4%), 국민의힘 지지층(93.8%)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송 후보는 강북동권(44.4%), 40대(57.0%), 여성(41.3%), 진보(78.7%), 농·임·축산·어업(58.6%), 민주당 지지층(87.6%) 등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다.
6·1지방선거에서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의견과 '새 정부에 힘을 싣기 위해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는 의견 중 어느 쪽에 공감하는지 물어본 결과 서울 응답자 중 '새 정부 견제론'에 동의한 이는 41.3%, '새 정부 안정론'에 동의한 이는 49%였다.
경기도지사 가상대결에서 김동연 후보 지지율은 47.9%, 김은혜 후보 지지율은 38.8%였다. 3위 무소속 강용석 후보 지지율은 5.6%였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2.3%)는 응답과 잘 모르겠다(3.9%)는 응답을 합한 부동층 비율은 6.2%였다.
김동연 후보는 경기서남권(52.6%), 40대(65.5%), 여성(52.1%), 진보층(80.9%), 사무·관리·전문직(61.1%), 민주당 지지층(90.5%) 등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남부권(43.0%), 60세 이상(59.3%), 남성(43.3%), 보수층(69.0%), 농·임·축산·어업(64.8%), 국민의힘 지지층(80.4%)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새 정부 견제론과 안정론에 대해선 경기도민 응답자 47.8%가 '새 정부 견제론', 42.2%가 '새 정부 안정론'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인천시장 대결 지지율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46%,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 39.5%로 유 후보가 우세했다. 3위 이정미 정의당 후보 지지지율은 4.3%였다.
인천 응답자 중 '새 정부 견제론'에 동의한 이는 42.2%, '새 정부 안정론'에 동의한 이는 47.5%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4%p. 응답률은 서울·경기·인천이 각 6.1%·6.7%·7.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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