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9.3%, 민주 31.7, 국당 8.1%, 열린 7.0%, 정의 3.9%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내년 대선을 앞둔 가상 다자 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밖으로 따돌리고 정당 지지율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 지지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양자 대결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6.9%를, 이 후보가 42.0%를 각각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18세 이상 10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직전 조사(11월 26~27일)보다 1.6%p 상승한 45.3% 지지율로, 2.0%p 오른 이 후보( 37.1%)를 8.2%p로 앞섰고 뒤를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4.0%,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5%,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6%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제주(68.2%), 대구·경북(57.0%), 강원(55.6%), 대전·충청·세종(50.3%), 서울(49.6%), 부산·울산·경남(47.9%)에서 높았고, 이 후보는 광주·전라·전북(66.4%), 인천·경기(41.7%)에서 앞섰다.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응답이 2.3%p 하락한 51.3%를 기록한 반면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응답은 4.2%p 상승한 40.3%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9.3%, 민주당 31.7%, 국민의당 8.1%, 열린민주당 7%, 정의당 3.9%, 기타 정당 1.3% 순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지정당 없음' 7.7%, '잘 모름' 0.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강원(54.5%)과 대구·경북(49.3%), 서울(44.0%), 대전·충청·세종(42.4%)에서 민주당을 앞선 반면 민주당은 광주·전라(57.2%)와 인천·경기(35.0%)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57.5%, 긍정 평가는 38.9%로 집계됐다.
심상정 안철수 김동연 손학규 등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타 정당 후보들의 연대 및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60.2%가 낮을 것으로 전망했고 28.3%는 가능할 것으로 봤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에서 가능성이 적다고 답한 비율은 66.8%에 달한 가운데 국민의당 지지자 중 44.6%는 가능, 42.2%는 불가능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의 ‘조국 사과’ 적절성에 대한 조사에서는 적절하다는 의견이 46.6%(매우 적절 23.3% +적절한 편 23.3%),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42.1%(매우 부적절 23.9%+부적절한 편 18.2%)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1.4%였다.
구체적으로 △광주·전라(57.9%) △진보층(53.6%) 등 이 후보의 지시세가 강한 계층에서 적절하다는 응답이 평균보다 높았고, 서울(49.8%)과 중도층(52.5%)에서도 높았다.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도 58.7%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반면 △강원(50.5%) △대구·경북(50.1%) △60세 이상(48.9%) △보수층(52.7%) 등에선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조 전 장관 문제는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비판받는 문제의 근원 중 하나다.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대통령 후보도 여론에 좇아 조국에 대해 사과를 반복했다. 후보의 사과를 이용해 다시 ‘조국은 불공정하다’로 한 번 더 낙인찍게 된 것”이라며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6명(1만3737명 중 1036명 응답, 응답률 7.5%)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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