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갑, 안철수 60.8% vs 김병관 32.1%
계양을, 이재명 50.8% vs 윤형선 40.9%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접전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16~17일 이틀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선거 여론조사를 한 결과, 김은혜 후보 43.8%, 김동연 후보 43.2%, 강용석 무소속 후보 5.5%, 황순식 정의당 후보 0.9%, 송영주 진보당 후보 0.7%, 서태성 기본소득당 후보 0.3% 순으로 집계됐다.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 간 차이는 0.6%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p) 내였다.
김은혜 후보는 Δ동부권(48.9%)에서 김동연 후보는 Δ남부권(48.0%)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후보와 강용석 후보 간 단일후보로 김은혜 후보가 나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물은 결과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46.5%로 김동연 후보(40.6%)보다 5.9%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은혜 후보와 강용석 후보 간 단일후보로 강용석 후보가 출마하면 김동연 후보가 47.5%로 강용석 후보(21.0%)를 26.5%p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방선거 성격에 대해선 '새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49.8%로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43.1%)보다 우세했다.
경기도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Δ집값 안정 등 부동산 정책(26.7%) Δ기업 유치 및 일자리 확대(18.4%) Δ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 해결(12.1%) Δ복지 확대(11.9%) 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및 피해 지원(4.1%) Δ문화 관광 산업 활성화(3.4%) 순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는 무선 가상번호(90%) 및 유선 전화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법(10%)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5.6%다.
한편 6·1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각각 상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16∼17일 경기 성남분당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07명을 조사한 결과,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60.8%, 김병관 민주당 후보는 32.1%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8.7%p로, 오차범위(±3.4%p)를 크게 상회했다.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85.2%였고, 상황에 따라 다른 후보로 바뀔 수도 있다라는 응답은 13.0%로 집계됐다. 선거의 의미와 관련해서는 새 정권 안정론이 56.6%, 새 정권 견제론이 34.5%로 각각 나타났다.
또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같은 기간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서 만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 50.8%,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 40.9%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9.9%p로 오차범위(±3.5%p) 밖이다.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에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81.7%, 상황에 따라 다른 후보로 바뀔 수도 있다는 응답이 16.3%로 나타났다. 안정론은 43.5%, 견제론은 45.5%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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