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이주호, 차기 정부 출범까지 전부처 인사 동결 지시해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5-05-26 12: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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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정권 핵심 인사들 알박기 인사 계속되고 있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최근 정부의 이른바 ‘알박기 인사’ 논란과 관련,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차기 정부 출범 전까지 전부처 인사 동결을 지시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을 코앞에 둔 지금까지도 윤석열 정권 핵심 인사들의 알박기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와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의 최측근들이 기획재정부 예산실 실ㆍ국장급 요직을 차지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예산을 내란 정권 출신 인사들이 쥐락펴락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또 “게다가 이번 인사는 최 전 부총리의 사퇴 전에 이뤄졌다는데 그들의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심지어 이달 들어 자산관리공사, 한국농어촌공사와 같은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가 강행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음 주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 새 정부가 행사해야 할 인사권을 선점하는 행태를 국민께서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19일에도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공무원들이 부처로 복귀하면서 대거 승진하거나 핵심 요직에 배치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주도하는 가운데 용산 파견 공무원들이 6월4일 전까지 복귀시키고 복귀자들은 주요 보직에 배치되거나 해외 발령을 낸다고 하는데 사실이라면 명백한 보은성ㆍ알박기 인사”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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