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리스크'에 동반하락...李 낙폭 더 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모두 가족 리스크에 지지율이 동반하락했지만, 이 후보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20일과 21일 양일 간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다자대결 시 윤 후보 35.2%, 이 후보 32.9%로 각각 집계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7.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4.7%,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1.3%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는 1.2%p, 이 후보는 3.4%p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인천·경기, 충청, 호남권에서 앞섰으나 그 외 다른 지역은 윤 후보가 우세했다.
특히 승부처인 서울지역 지지율(윤석열 42.6%, 이재명 26.4%) 격차는 2주 전 2.2%p에서 16.2%p로 껑충 뛰었다.
다만 호남에서는 57.1% 지지율의 이 후보가 12.3%의 윤 후보를 압도적으로 리드했다.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는 전체 응답자의 33.4%(계속지지 64.5%)로 2주 전 조사(29.7%)보다 지지 후보 변동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이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은 76.6%에서 70.2%로, 윤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은 77.4%에서 73.3%로 두 후보 모두 이전 조사보다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직전 조사 대비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6.9%, 민주당 지지율은 29.3%를 기록했다. 2주 전보다 각각 0.5%p, 2.5%p 각각 하락했다.
‘정권교체와 정권유지 중 어떤 것을 원하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55%가 ‘현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했고, ‘현 정권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33.4%에 그쳤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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