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현장 맞춤형 악취 센서 모듈 개발 추진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25-09-29 16: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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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 및 기상 데이터 통합분석 통해 선제적 악취 예보 시스템 구축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 상공에서 드론이 사업장 주변 환경을 감시하고 있다. (사진=인천환경공단)
    [문찬식 기자] 인천환경공단이 중소기업 ㈜인피니온과 협력해 성과공유과제 ‘현장 맞춤형 악취 센서 모듈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센서기반 악취측정데이터의 신뢰도를 향상 시켜 환경기초시설의 선제 적인 악취관리와 인천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악취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성과공유제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개발 성과를 함께 나누는 제도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안정적인 실증 기회를 확보하고 공공기관은 혁신 기술을 도입하여 현장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인천환경공단은 이번 과제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정부가 강조하는 공공-민간 혁신성장에도 부응하게 된다. 악취는 복합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어 표준물질이 존재하지 않으며 배출원별 특성이 상이하다. 

     

    이에 따라 인천환경공단은 배출시설별 맞춤형 교정식 개발을 통해 악취측정 신뢰성을 확보하고 드론 기반 이동형 센서를 활용, 기존 지상에 국한된 악취 모니터링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 공단은 이 기술을 기상 데이터와 통합 분석해 ‘내일 어떤 지역으로 얼마 정도 악취가 확산될 수 있는지’를 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 악취관리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김성훈 이사장은 “이번 성과공유제를 통한 중소기업과의 협력은 시민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미래지향적인 스마트 악취관리 체계 확립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혁신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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