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중 시스템 구축

[김포=문찬식 기자] 경기 김포시가 김포시민은 2026년 상반기 중 출ㆍ퇴근길 일산대교를 무료로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김포시의 일산대교 통행료 반값지원에 이어 경기도의회에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예산 200억원이 최종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2026년 상반기 중 김포시의 통행료 사후정산시스템이 구축되면 김포시민은 평일 출ㆍ퇴근 시간대에 일산대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원방식은 경기도에서 통과차량에 대해 통행료의 50%를 우선 감면하고, 김포시에서는 김포시민차량의 이용내역 확인을 통해 사후 시민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 예산 통과로 김포시의 통행료 지원 정책은 광역 차원의 정책과 연계돼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포시민뿐 아니라 수도권 서ㆍ북부 지역의 교통 편의 증진과 교통비 부담 완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일산대교는 김포시와 고양시를 잇는 핵심 교통 인프라로, 민자도로 특성상 통행료 부담에 대한 시민 불편과 민원이 지속돼 왔다. 일산대교 무료화 논의는 오래전부터 이어왔지만, 민자도로 특성과 인근 지자체 간 협의 지연 등으로 진전이 없었다.
이에 김포시는 경기도의 예산 확정에 앞서 지난 9월30일 김포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 입법 예고, 12월 조례 제정 및 2026년도 통행료 지원 예산 확보 등 선제적으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정책에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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