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5%대에 근접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4.5%를 기록했다. 2주 전(4~6일) 같은 조사(39.5%)보다 5%p 상승한 결과다.
부정평가는 2주 전(58.3%)보다 4.2%p 하락한 54.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특히 인천·경기에서 9.2% 오른 가운데 서울 4.9%p(40.2%→45.1%), 대전충청세종(41.5%→45.8%)과 부산울산경남(41.6%→45.9%) 등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대구·경북지역에서는 0.9%p 상승했고 유일하게 광주·전남·전북에서만 0.3%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2주 전에는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1.5%였으나 이번주에는 2.2%p 하락한 39.3%였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연령대는 60대 이상으로 무려 14.7%p 올랐다. 이어 40대 3.0%p, 50대 1.3%p, 30대 0.1%p 순으로 올랐다.
특이점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긍정평가가 상승하는 현상이다.
실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전 대비 0.9%p 하락해 82.0%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4%p 상승한 11.1%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 지지자, 무당층에서도 각각 2주 전 대비 각각 12.4%p, 2.2%p 상승했다.
윤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 및 추진력’(39.3%), ‘공정과 정의’(30.6%), ‘외교 및 안보’(9.0%) 등의 순이었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와 민생’(22.6%), ‘직무태도’(22.4%), ‘다양한 의견 청취 부족’(17.3%) 등이 지목됐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41.0%로 36.8%의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지지정당 없음'은 16.1%였다.
지역별로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42.6%로 민주당의 36.9%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무선 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0.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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