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스포츠 특강등 여름방학 프로 풍성

    교육 / 이대우 기자 / 2025-08-07 15: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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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드민턴등 무료 운영
    정보화 교육·영어캠프도 진행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여름 방학을 맞아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완화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일 구에 따르면 이번에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탁구·배드민턴을 무료로 알려주는 ‘스포츠 특강’을 비롯해 취약계층을 위한 정보화 교육 ‘스마트플러스’, 해외연수 못지않은 경험을 선사하는 ‘원어민 영어캠프’, 인문학과 영어를 융합한 ‘종로국제서당’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우선 오는 19일까지는 종로문화체육센터와 무악 배드민턴장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스포츠 특강을 시범 운영 중에 있다. 특강은 심신 건강 단련을 위한 탁구와 배드민턴 수업으로 구성했다. 구는 추후 정규 방학 프로그램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학생들의 디지털 감수성, 표현력, 문해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내 취약계층 초등학생을 위한 실습 중심의 ‘스마트플러스 정보화교육’을 선보인다.

    이 수업은 인공지능(AI) 카드 생성 및 웹툰 기획 등의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수업으로, 종로구 평생학습관에서 12~14일 실시한다.

    이외에도 구는 성균관대학교, 상명대학교가 함께하는 원어민 영어캠프도 8일까지 진행한다. 이는 초등학생, 중학생의 외국어 실력을 높여줄 통학형 프로그램으로, 8일까지 이어진다.

    상명대 캠프는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 노래 작곡, 서바이벌 퀴즈 등 흥미 중심의 수업으로 기획했다. 성균관대 캠프는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수업과 다도, 수묵화, 성균관 탐방 등 인성·문화 체험까지 더한 융합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 종로만의 독창적인 청소년 교육모델인 ‘종로국제서당’도 열린다. 동서양 철학을 기반으로 한 인문학 교육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영어 체험학습을 융합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소통 능력을 동시에 길러준다.

    대상은 종로구 거주 또는 지역내 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이다. 9~12월 월 6회 대면 수업과 월 16강의 영어 영상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방학 기간에는 문화 체험과 진로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들은 청소년의 성장을 견인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적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학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모두에게 열려 있는 교육 기회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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