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검찰 불출석 결정을 내린 가운데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이 6일 “검찰 수사가 무리하다는 것에 대해 의원님들의 의견이 일치됐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일요일 최고위원들도 (이 대표가)불출석하는 게 맞다고 했고 어제 점심 중진의원들도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문제가 크니 불출석을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당히 소환 조사 받는 게 좋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런 의견은 (의원총회에서)전혀 없었고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된 검찰의 수사에 대해 그도안 방송이든 언론이든 충분히 설명했다”며 “지금 경찰과 검찰이 법을 가지고 무리한 수사로 이끌어왔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이재명 대표 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민주당에 대해 정치적 탄압과 무리한 수사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 출석 통보를 했지만 응하지 않는 것이 마땅하다는 게 전반적 의견”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검찰의 출석 통보에 응하지 않는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선 과정에서 나왔던 경기도 국감에서의 발언, 그리고 방송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을 가지고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서 수사를 진행한 건데 그동안 대장동이나 백현동 등 얘기가 나온걸 보면 특혜 의혹이 있다고 국민의힘에서도 언론플레이를 했고 검찰에서도 얘기가 나왔다”라며 “정작 지금 수사하고 기소하는 방향을 보면 공직선거법, 대선 과정에서 언론인터뷰, 국감장에서 나왔던 내용을 가지고 검찰 출석 통보를 했다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와 정치적 행위가 분명히 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 불출석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이 있었고, 추후 사안에 대해서는 또 다른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