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高, 현장실습 산재 예방체계 특별점검

    사건/사고 / 여영준 기자 / 2025-08-21 15: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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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시도교육청 합동 조사
    중점관리대상 학교·기업 선별
    운영실태·애로 타 시도와 공유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교육부가 직업계고 현장실습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9월에 대비해 안전사고 예방 체계를 긴급 점검하고, 현장밀착형 관리·감독과 신속한 점검 보고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21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과 회의를 진행했다.

    교육부는 오는 9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이어지는 현장실습 기간에 현장실습 특별점검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점검반은 최근 3년간 안전사고 발생 빈도와 강도를 분석해 중점 관리 대상 학교·기업을 선별하고, 교육부·현장실습 상담사·안전 전문가 합동으로 현장실습 준비 및 운영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시도교육청에선 부교육감과 담당 국·과장이 직접 현장실습 기업을 점검, 운영 실태와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타 시도와 공유하기로 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번 회의는 최근 산업재해 사망 사고를 '사회적 타살'로 인식하고 이를 근절하려는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현장실습 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직업계고의 안전한 현장실습을 위해 공동 현장실습 지침(매뉴얼)을 마련하고, 모든 직업계고에 학교전담 노무사를 배치했다.

    아울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과 노동 인권교육도 실시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학교의 촘촘한 안전관리와 수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와 권익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참여 주체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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