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8년까지 3곳 철거... 종합 농촌공간 정비
30년간 지역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폐건물 철거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농촌공간정비사업’과 충남도의 ‘원도심 빈집 재개발사업’을 연계해 총 1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광천읍 상정리 일대의 폐건축물 철거와 함께 종합적인 농촌공간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광천읍 상정리 지역은 그동안 주거지역 인근 축사와 인접한 폐도정공장, 마을 입구 국도변의 30년 이상 방치된 폐공동주택으로 인해 미관 훼손 및 열악한 정주 여건 등 여러 문제점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군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광천읍 상정리와 벽계리 일원의 농촌 환경 개선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여 공모사업을 준비해 왔다.
특히 민간 폐건축물의 철거는 소유권 등 권리관계의 복잡성 등으로 행정 영역에서 해결책을 마련하기 쉽지 않아 오랫동안 방치돼 왔으나 이번에 복합적인 공모사업 구상과 대응으로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마련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남도 공모사업 두 사업이 잇달아 선정되며 2025년까지 폐아파트 철거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총 3개의 시설물을 철거하고 귀농ㆍ귀촌 인구 유입 시설, 쉼터, 주차장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추진은 이용록 군수가 광천읍 농촌 환경 저해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정부 부처와 충남도에서 시행하는 접목 가능한 모든 보조사업을 발굴하여 문제 해결 방법을 검토하도록 지시ㆍ추진할 것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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