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나홀로 상승세' 안철수에 러브콜 접고 날선 비판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2-01-11 17: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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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병원 “尹, '윤석열 아바타'...1일 1망언, 윤후보로 족해" 
    이준석 “단일화 ‘거간꾼’...우리 후보에 찬물 끼얹는 행위”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최근 대선 여론조사에서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거간꾼' '윤석열 아바타' 등 거친 표현까지 동원해가며 비판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경쟁적으로 안 후보 구애에 나섰던 양당이 심상치않은 '안풍'(안철수 바람) 기세를 견제하고 나선 것이다.


    민주당 선대위 부위원장인 강병원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안 후보를 향해 "'MB 아바타'를 넘어 '윤석열 아바타'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공세를 취했다.


    그는 "최근 안 후보는 '전 국민이 코로나로 재난을 당한 적이 없다'는 망언을 했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망언에 버금가는 더 큰 망언이다.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후보는 상당한 재력 덕분에 위기를 위기로도 느끼지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국민은 그렇지 않다"며 "차별 후보, 1일 1 망언의 후보는 윤 후보로 족하다"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그는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반사체에 불과해서 윤석열 후보에 실망한 보수표가 안 후보에게 쏠려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소방관 출신 오영환 의원도 같은 날 KBS 라디오에 서 "안 후보가 (평택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경기도 책임론을 제기했다"며 "희생 앞에서 정치적 이득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에 참담한 마음을 많이 느낀다"고 비판했다.


    최근 안 후보가 최근 평택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 "경기지사에서 시장까지 건축물 허가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직격한 것이다.


    우상호 의원도 이날 TBS 라디오에서 "안 후보는 이 상태로 가면 윤 후보를 앞설 수 있다, 이런 자신감과 기대에 가득 차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역전은)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이어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윤 후보에게서 실망한 지지층의 이동"이라며 "그것이 더 급속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은 저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일시적"이라며 안 후보의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평가 절하했다.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한 이 대표는 "안 후보가 과거에 중도 지형에서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지만 본인이 보수화를 진행하면서 이제 중도 지형 의미는 별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보수와 중도 결합을 기대하기엔 우리 당이 제가 당 대표 선출된 이후 중도화를 너무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 추이와 관련해서도 "1월 6일 시행 (내부) 조사보다 1월 8일 시행 조사에서 강한 반등세가,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목격됐다"며 "우리 후보가 다시 스타일 전환이나 이런 걸 통해 2030의 강한 반등을 이뤄내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효과가 큰 의미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특히 '단일화가 끝내 없느냐'는 질문에는 "없기를 바란다. 제가 결정권자면 더 단호했을 것"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당과 안 후보 사이의) 거간꾼 같은 것이 나오면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다.


    당내 일각에서 단일화를 전제로 '공동정부' 구상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도 "지금 상승세를 탄 우리 후보에게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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