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성산 보선, 한국당-정의당 양자 구도 되나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9-03-07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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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정의-민중에 ‘단일화 룰' 일임...사실상 포기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경남 창원성산 보궐선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범진보 단일화 규정을 정의당과 민중당 합의에 일임하겠다는 등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데 반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당력을 집중하며 기대를 키우는 모습이다.

    권민호 민주당 후보는 6일 “정의당과 민중당이 단일화 규칙을 가져오면 수용하겠다”며 “통 크게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최근 정의당과 민중당에 ‘3자 원샷’ 후보단일화 방식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낮은 지지율로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민주당 후보가 사퇴명분을 찾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KBS 창원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15~17일에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7%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결과에 따르면, 강기윤 한국당 후보는 26.6%,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25.3%로 오차 범위(±3.7%P) 내에서 접전을 벌인 반면 권민호 민주당 후보는 7.1%로 크게 뒤졌다.

    손석형 민중당 후보 지지율은 7.0%였고 1.9%를 얻은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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