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윤리’ 개설大 급증

    문화 / 시민일보 / 2005-03-28 21: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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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66곳서 강의
    ‘인터넷 윤리’를 정식 교과목으로 개설한 대학들이 크게 늘고 있다.

    정통부는 최근 전국 355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올 신학기 ‘인터넷 윤리’과목 개설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전국 66개 대학(교)에서 인터넷 윤리관련 과목을 개설해 강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작년말 조사에서 성균관대, 선문대, 서울여대 등 7개 대학에서 관련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었던 것에 비해 폭발적인 증가라 할 수 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북대, 서울대, 홍익대, 이화여대, 충주대 등 66개 대학(교)이 강좌를 개설해 실시중이고, 2학기에 개설할 예정인 학교도 최소 6개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에서 이처럼 인터넷 윤리 교육이 급격히 확산되는데는 사회적으로 인터넷 역기능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이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한 대학이 교육과정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정통부는 인터넷 주 이용자자 미래 정보사회의 주역인 대학생 계층에 대한 정보통신윤리의식 확산을 위해 지난해 말에 360여개 전국대학(교)에 인터넷 윤리 관련 교과목 신설 협조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또한, 정통부 주최로 올해 1월에는 대학 교수 및 관계자들을 초빙한 가운데 대학교과과정에 인터넷 윤리 교과목 개설 확대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정통부는 향후에도 정보통신 윤리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해 정보화 역기능에 대한 예방교육, 인터넷중독 상담 및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교육부와 협조해 초 중 고교에서 정보통신 윤리교육도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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