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의 도시들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역사를 볼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현직 목회자인 이원희 목사가 10여년간 성경 속의 도시 261곳을 방문하면서 그 발자취를 따라가 현장의 모습을 담은 ‘성경 속의 도시 탐험(도서출판 기독통신·368면·02-727-4000)’을 최근 펴냈다.
서구문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성경 구절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지명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예수께서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누가복음 4장16절)
그러나 기독교 신자들조차 성경에 나오는 나사렛과 갈데아, 우르 등의 낯선 지명들이 실제 어디에 있는지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 목사가 엮은 ‘성경 속의 도시 탐험’에는 이스라엘 요르단 이집트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이란 이라크 레바논 등 10여 개국의 옛 도시와 성경에 나오는 모든 섬들을 찍은 컬러 사진 1110여장, 도시 상세도 147장, 지역도 100장 등이 실려 있으며 각 쪽마다 지명이 나오는 성경구절과 함께 사진과 지도 및 상세한 설명 등을 곁들었다.
이 목사는 이 책을 펴내기 위해 10여년 동안 30여회의 답사여행을 했다고 한다.
그는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0여 년 전 대구 남신교회 담임목사로 목회 활동을 하며 성경 속 도시들을 찾아 나선 뒤 7년 전 영신여고 교목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대해 이 목사는 “교회를 담임하면 장기간 자리를 비울 수가 없지만 교목실장은 방학 중에는 시간이 나기 때문에 학교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답사 비용의 문제로 그동안 펴낸 책의 인세와 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아 어렵게 꾸려왔다고 어려움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그는 “바울이 풍랑을 만난 후 도착한 멜리데섬을 찾아가기 위해 시실리섬에서 배를 타고 가다가 심한 멀미로 인해 진통제를 두 차례나 먹은 일은 참기 힘든 고통이었다”며 “특히 바울이 풍랑을 만난 가우다섬을 찾아가기 위해 지중해 그레데섬에서도 1시간30분이나 배로 가야했던 가우다섬에서는 풍랑으로 인해 배가 뜨지 못해 바닷가에서 밤새기를 한 것 역시 또 다른 고난이었다”고 여행중에 힘들었던 일을 회고했다.
그는 “지금은 중동 정세로 인해 찾아갈 수 없는 아랍 지역 중 위험한 지역에 있는 장소와 지도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현장을 찾기 힘든 곳까지도 앞으로 계속 답사할 계획”이라며 “이 책이 신학과 성경의 이해와 신앙생활에 새로운 장이 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jsy@siminilbo.co.kr
현직 목회자인 이원희 목사가 10여년간 성경 속의 도시 261곳을 방문하면서 그 발자취를 따라가 현장의 모습을 담은 ‘성경 속의 도시 탐험(도서출판 기독통신·368면·02-727-4000)’을 최근 펴냈다.
서구문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성경 구절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지명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예수께서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누가복음 4장16절)
그러나 기독교 신자들조차 성경에 나오는 나사렛과 갈데아, 우르 등의 낯선 지명들이 실제 어디에 있는지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 목사가 엮은 ‘성경 속의 도시 탐험’에는 이스라엘 요르단 이집트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이란 이라크 레바논 등 10여 개국의 옛 도시와 성경에 나오는 모든 섬들을 찍은 컬러 사진 1110여장, 도시 상세도 147장, 지역도 100장 등이 실려 있으며 각 쪽마다 지명이 나오는 성경구절과 함께 사진과 지도 및 상세한 설명 등을 곁들었다.
이 목사는 이 책을 펴내기 위해 10여년 동안 30여회의 답사여행을 했다고 한다.
그는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0여 년 전 대구 남신교회 담임목사로 목회 활동을 하며 성경 속 도시들을 찾아 나선 뒤 7년 전 영신여고 교목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대해 이 목사는 “교회를 담임하면 장기간 자리를 비울 수가 없지만 교목실장은 방학 중에는 시간이 나기 때문에 학교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답사 비용의 문제로 그동안 펴낸 책의 인세와 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아 어렵게 꾸려왔다고 어려움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그는 “바울이 풍랑을 만난 후 도착한 멜리데섬을 찾아가기 위해 시실리섬에서 배를 타고 가다가 심한 멀미로 인해 진통제를 두 차례나 먹은 일은 참기 힘든 고통이었다”며 “특히 바울이 풍랑을 만난 가우다섬을 찾아가기 위해 지중해 그레데섬에서도 1시간30분이나 배로 가야했던 가우다섬에서는 풍랑으로 인해 배가 뜨지 못해 바닷가에서 밤새기를 한 것 역시 또 다른 고난이었다”고 여행중에 힘들었던 일을 회고했다.
그는 “지금은 중동 정세로 인해 찾아갈 수 없는 아랍 지역 중 위험한 지역에 있는 장소와 지도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현장을 찾기 힘든 곳까지도 앞으로 계속 답사할 계획”이라며 “이 책이 신학과 성경의 이해와 신앙생활에 새로운 장이 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js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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