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05년 문화의 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향수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및 공연 등의 ‘4월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9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서울미술대전(3월9일~4월10일)을 비롯 ▲시민미술강좌(4월7일~28일) ▲서울청년미술제(4월20일~5월22일) ▲미술관 봄나들이전(4월20일~5월22일)을 선보이고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4월1일~30일) ▲기증유물 전시(4월1일~30일) ▲무형문화재 작품전(4월5일~24일) ▲전통문화 체험교실(4월7일~6월17일) ▲청소년 박물관교실(4월2일~6월18일)이 열린다.

또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무형문화재 시연(4월1일~30일)과 문화강좌(4월1일~10월30일), 문화학교(4월1일~30일), 한국의 소리(4월1일~30일 매주 월·수·금요일)를 선보이며 운현궁에서는 왕비간택의식 재현행사(4월2일), 고종·명성황후 가례 재현행사(4월16일), 일요예술무대(4월3일~24일 매주 일요일), 줄타기 공연(4월6일)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재)서울문화재단에서는 문화가꿈 수요 남산달리기 행사(4월중 매주 수요일), 거북이 마라톤과 함께하는 문화가꾸기 행사(4월17일), 서울광장 예술프로그램 ‘일상의 여유’(4월12일~22일)가 열리며 서울열린극장(창동)에서는 기획공연 ‘슈퍼멍키 손오공의 대모험’(4월1일~24일)을 선보인다.

아울러 (재)세종문화회관에서는 ▲오페라 ‘일트로바토레’(4월7일~10일) ▲한·일 우정의해 2005기념 ‘침묵의 해협’(4월8일~24일)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창단 40주년 기념음악회 ‘악경불혹’(4월14일) ▲서울시교향악단 제648회 정기연주회(4월15일) ▲서울시 청소년교향악단 ‘막심 므라비차’ 내한 공연(4월16일) ▲다중지능을 통한 어린이 미술체험전 ‘터치’(4월2일~5월23일) ▲2005 MBC 어린이뮤지컬 ‘헤라클레스’(4월23일~5월5일) ▲서울시합창단 제92회 정기연주회(4월29일)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향기나는 클래식’(4월30일) ▲어린이 눈으로 바라본 서울 ‘우리동네지도 그려보기’(3월22일~4월26일) ▲금요상설심야영화(4월1일~30일)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프로그램에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는 시민들은 더욱더 싱그러운 봄향기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문화향수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jsy@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