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400년 전통의 ‘봉화산 도당굿’이 오는 11일 중랑구 봉화산 정상 도당에서 열린다.
중랑문화원(원장 김 용)이 주최하고 도당제보존위원회(위원장 윤천욱)가 주관으로 하는 이번 ‘봉화산 동당굿’은 매년 음력 삼월 삼짓날(3월3일) 열리는 행사로 지난 1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됐다.
‘봉화산 도당굿’은 봉화산 주변의 신내동, 상봉동, 중화동의 마을주민과 각계 관련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도당에 모신 산신할머니께 제사를 올리게 된다.
이날 도당굿은 농악과 사물놀이 등 식전행사에 이어 ▲제를 준비하는 중에 묻어온 부정을 물리는 ‘거리부정굿(일명 죽동굿)’을 시작으로 ▲주당물림(앉은부정) ▲불사할머니거리 등으로 오전 일정이 진행된다.
또 정오부터 기원문 낭독 등의 간단한 기념행사에 이어 ▲도당굿의 하이라이트인 제상위에 메를 올리고 모든 참석자가 산신할머니께 절을 하고 잔을 올리는 ‘제례 및 진적’이 펼쳐진다.
아울러 오후 1시30분부터는 ▲가망청배 ▲본향거리 ▲상산거리 ▲별상거리 ▲신장거리 ▲대감거리 ▲창부거리 ▲용신거리 ▲대잡이거리 ▲뒷전 등의 굿을 끝으로 도당제 행사가 마무리된다.
한편 도당은 크게 도당건물과 제단을 만들어 놓은 도당건물 밑의 공터와 당을 지키는 숙소, 무구를 보관하는 보관소, 우물이 있던 건물로 나뉘며, 당의 내부는 1m가 채 안되는 제단을 만들고 그 위에 할머니 신상과 촛대, 향로, 옥수그릇을 올려놓았다.
할머니 신상은 오래전 도당을 정성껏 지켰던 할머니가 세상을 뜨자 마을 사람들이 할머니를 산신할머니로 모셨다는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다.
/정소영 기자 jsy@siminilbo.co.kr
중랑문화원(원장 김 용)이 주최하고 도당제보존위원회(위원장 윤천욱)가 주관으로 하는 이번 ‘봉화산 동당굿’은 매년 음력 삼월 삼짓날(3월3일) 열리는 행사로 지난 1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됐다.
‘봉화산 도당굿’은 봉화산 주변의 신내동, 상봉동, 중화동의 마을주민과 각계 관련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도당에 모신 산신할머니께 제사를 올리게 된다.
이날 도당굿은 농악과 사물놀이 등 식전행사에 이어 ▲제를 준비하는 중에 묻어온 부정을 물리는 ‘거리부정굿(일명 죽동굿)’을 시작으로 ▲주당물림(앉은부정) ▲불사할머니거리 등으로 오전 일정이 진행된다.
또 정오부터 기원문 낭독 등의 간단한 기념행사에 이어 ▲도당굿의 하이라이트인 제상위에 메를 올리고 모든 참석자가 산신할머니께 절을 하고 잔을 올리는 ‘제례 및 진적’이 펼쳐진다.
아울러 오후 1시30분부터는 ▲가망청배 ▲본향거리 ▲상산거리 ▲별상거리 ▲신장거리 ▲대감거리 ▲창부거리 ▲용신거리 ▲대잡이거리 ▲뒷전 등의 굿을 끝으로 도당제 행사가 마무리된다.
한편 도당은 크게 도당건물과 제단을 만들어 놓은 도당건물 밑의 공터와 당을 지키는 숙소, 무구를 보관하는 보관소, 우물이 있던 건물로 나뉘며, 당의 내부는 1m가 채 안되는 제단을 만들고 그 위에 할머니 신상과 촛대, 향로, 옥수그릇을 올려놓았다.
할머니 신상은 오래전 도당을 정성껏 지켰던 할머니가 세상을 뜨자 마을 사람들이 할머니를 산신할머니로 모셨다는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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