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술이 한 데 어우러진다

    문화 / 시민일보 / 2005-05-05 19: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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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구, 오늘부터 2일간 돈암동등서 ‘아리랑축제’ 열어
    선잠제례 재현행사 시작으로 퍼레이드등 볼거리 풍성
    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의 대표적인 축제인 ‘2005 아리랑 축제’가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돈암동 영화의 거리와 성신여대 앞 일대에서 개최된다.

    5일 구에 따르면 ‘아리랑 축제’는 온 구민이 함께 어울리고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7일 오후 1시30분부터 아리랑길을 출발해 하나로 거리~성신여대 앞까지 2.5km 구간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 및 퍼포먼스’로, 영화 아리랑을 주제로 아리랑에 얽힌 역사적, 지리적 배경을 500m에 이르는 행렬이 연출하게 된다.

    2005 아리랑 축제는 첫날 6일 오전 10시 성북동에 있는 선잠단지에서 선잠제례재현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2시 아리랑센터 광장에서 ‘추억의 명화음악 연주회’가 열리며 오후 4시부터는 성신여대 앞 메인무대에서 뉴깐치냔(남미 안데스 민속 음악 연주) 연주회에 이어 ‘2005 아리랑 축제 개막식’이 거행된다.

    또 저녁 7시부터는 젊음의 끼를 마음껏 발휘하는 ‘제1회 성북대학가요제’가 첫째날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 2일째인 7일에는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되는 ‘페레이드 및 퍼포먼스 행렬 500m’를 시작으로 오후 3시부터는 성신여대 앞 메인무대에서 ‘성북구민의 날 기념식’이 열리며, 이날 기념식에는 하남성 국제 기예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오후 4시부터는 성북구민들의 한마당 노래잔치인 ‘아리랑 구민 가요제’가 메인무대에서 열리며, 이어 개최되는 폐막식을 끝으로 2일간의 행사가 막을 내리게 된다.

    이 밖에 이번 축제기간에는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청소년이 참여하는 ‘유스챔피언 대회’를 비롯해 ▲무료 건강캠프 ▲혁필화 그려주기(가죽 붓으로 방문객이 원하는 그림을 그려주는 것) ▲물레젖기 체험(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는 방법 등을 직접 체험) ▲멧돌갈기 체험(콩, 녹두 등을 직접 갈아보는 체험) ▲절구찧기 체험 ▲짚 문화체험 ▲풍구 돌리기 체험(옛 대장간에서 쇠 담금질을 하는 방법) ▲토정비결(방문객에게 일년 신수 봐주기) 등이 성신여대 하나로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다.

    또 굴렁쇠 놀이체험, 전통 궁중의상 입어보기, 떡메치기 체험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현장이 마련돼 있다.

    서찬교 구청장은 행사에 앞서 “올해 아리랑축제의 슬로건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성북’”이라며 “구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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