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시장 이무성)는 2005년도 ‘동구릉문화제’를 오는 14일 열고 오전 11시 구리시체육관을 출발, 동구릉까지 가는 어가행렬을 시작으로 전통무술시범, 성연례 재연, 시민백일장 등 다양한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8일 시에 따르면 동구릉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를 비롯, 9릉 17위의 왕과 왕비릉이 있는 우리나라 최대 왕릉군으로 ‘국조오례의’의 배릉(拜陵)의식에 의하면 조선시대에 새로운 왕이 등극하면 반드시 건원릉 이하 부왕 및 모후의 산릉에 참배하게 돼 있었다.
조선왕조 500년동안 이 배릉의식은 국가적 의례로서 뿐만 아니라 왕이 친히 거행한다는 점에서 그 의례적 비중은 매우 높았다고 한다. 어가행렬 또한 배릉을 위한 재계(齋戒), 진설(陳設), 거가의 출궁(車駕의 出宮), 행례(行禮)의 예로써 받들어 온 역사적 문화적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처럼 어가행렬과 제례는 그 화려함과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적으로도 유래 없는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시는 2004년도에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친향기신제일인 양력 6월27일에 맞추어 어가행렬을 재연했으나, 시기적으로 날씨가 덥고 우기철이라 올해는 오는 14일로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어가행렬은 구리시민의 성원 속에서 공모를 통해 선발된 ‘제2대 왕과 세자’를 비롯해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단체와 육군6915부대 장병이 함께 참여하는 약 400여명의 행렬로서 오전 11시 구리시체육관을 출발, 동구릉광장까지 약 3㎞를 행차하게 된다.
부대행사로는 14일 12시부터 동구릉광장에서 전통무술 택견 시범공연과 시민백일장 사진, 영상부문으로 어가행렬모습을 담아 제출하도록 했고, 16일 오후 3시 교문중학교 예지관에서 성년례 재연, 25일 동구릉내에서 시민백일장, 주부백일장이 개최된다.
한편 동구릉은 역사적·문화적 ·의례적 가치가 큰 조선왕조 최대 왕릉군으로서 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세계문화유산등록을 추진 중에 있으며, 금년 중에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구리=고성철 기자 ksc@siminilbo.co.kr
8일 시에 따르면 동구릉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를 비롯, 9릉 17위의 왕과 왕비릉이 있는 우리나라 최대 왕릉군으로 ‘국조오례의’의 배릉(拜陵)의식에 의하면 조선시대에 새로운 왕이 등극하면 반드시 건원릉 이하 부왕 및 모후의 산릉에 참배하게 돼 있었다.
조선왕조 500년동안 이 배릉의식은 국가적 의례로서 뿐만 아니라 왕이 친히 거행한다는 점에서 그 의례적 비중은 매우 높았다고 한다. 어가행렬 또한 배릉을 위한 재계(齋戒), 진설(陳設), 거가의 출궁(車駕의 出宮), 행례(行禮)의 예로써 받들어 온 역사적 문화적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처럼 어가행렬과 제례는 그 화려함과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적으로도 유래 없는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시는 2004년도에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친향기신제일인 양력 6월27일에 맞추어 어가행렬을 재연했으나, 시기적으로 날씨가 덥고 우기철이라 올해는 오는 14일로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어가행렬은 구리시민의 성원 속에서 공모를 통해 선발된 ‘제2대 왕과 세자’를 비롯해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단체와 육군6915부대 장병이 함께 참여하는 약 400여명의 행렬로서 오전 11시 구리시체육관을 출발, 동구릉광장까지 약 3㎞를 행차하게 된다.
부대행사로는 14일 12시부터 동구릉광장에서 전통무술 택견 시범공연과 시민백일장 사진, 영상부문으로 어가행렬모습을 담아 제출하도록 했고, 16일 오후 3시 교문중학교 예지관에서 성년례 재연, 25일 동구릉내에서 시민백일장, 주부백일장이 개최된다.
한편 동구릉은 역사적·문화적 ·의례적 가치가 큰 조선왕조 최대 왕릉군으로서 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세계문화유산등록을 추진 중에 있으며, 금년 중에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구리=고성철 기자 ks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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