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탄신 숭모제전’ 열려

    문화 / 시민일보 / 2005-05-16 2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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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군 세종대왕릉 정자각서 다례행제등 선보여
    경기도 여주군(군수 임창선)은 최근 세종대왕릉 정자각에서 경기도지사 등 정·관계 주요인사와 종친대표, 지역 국회의원, 한글 관련 단체장, 문화예술계인사, 지역 기관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대왕 탄신 제608돌 숭모제전’을 개최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숭모제전행사는 세종대왕의 유덕과 위업을 범국민적으로 선양, 우리 민족문화에 대한 긍지를 높이고 민족의 자주성과 역사의식을 함양시키고자 열리고 있다.

    매년 전국에서 세종대왕과 관련된 학계, 예술계, 유림 등 다수 계층의 인사들이 참석하고 있는 숭모제전은 이제 국민적 경축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유서 깊은 행사로서 특히 이번 행사에서 ‘다례행제’ 후 펼쳐진 국립 국악원의 ‘궁중악 연주’ 및 ‘궁중무용 공연’은 숭모분위기를 높여 주었다.

    또한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여주군청에서부터 세종대왕릉까지 군내 주요도로를 따라 여주자영농고 취타대를 비롯한 250여명의 인원의 참여 속에 ‘능행차 행사’가 재현됐으며, 오후 5시부터는 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장 야외공연장에서 C&B오케스트라와 가수 자전거탄풍경이 출연하는 ‘세종대왕 탄신 608돌 경축 클래식음악회’가 열렸다.

    한편 문화재청과 경기도는 세종대왕의 찬란한 업적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킬 필요성을 인식하고 후세에 귀감으로 남기기 위해, 영릉(英陵) 내에 1800여평 규모의 ‘세종대왕박물관’을 건립키로 협약을 체결, 문화재청에서는 박물관 건립 부지와 전문 지식 등을 제공하고, 경기도는 자체 예산과 인력을 활용해 박물관을 건립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상호 협력하여 전 국민적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상생의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여주=박근출 기자 pk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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