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탐욕이 불러온 '붉은 공포'

    문화 / 시민일보 / 2005-05-18 20: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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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영화-남극일기/오늘 개봉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작 ‘남극일기’가 19일 개봉한다.

    뉴질랜드 현지 로케이션이나 송강호ㆍ유지태 등의 화려한 캐스팅, ‘반지의 제왕’의 스태프와 ‘공각기동대’의 거장 가와이 겐지 음악감독의 참여했다.

    또 제작비 90억 원의 초대형 예산 등 화려한 외형을 갖고 있지만 영화가 정작 주목받는 것은 장소가 남극이라는 것과 장르가 스릴러라는 점이다.

    이번 영화에서 탐험대를 이끄는 대장은 노련하면서도 냉철한 카리스마가 있는 도형(송강호)이다. 최대장의 오랜 파트너이자 지적인 부대장 영민(박희순)과 식사 담당인 근찬(김경익), 통신 담당 성훈(윤제문), 전자장비 담당 재경(최덕문)은 부대원이며 이들의 뒤를 막내 민재(유지태)가 따르고 있다.

    영하 80도의 혹한.

    낮과 밤이 6개월씩 계속되는 남극. 탐험대장 최도형(송강호)을 비롯한 6명의 탐험대원은 도달불능점 정복에 나선다.

    해가 지기 전, 도달불능점에 도착해야 하는 세계 최초 무보급 횡단. 이제 남은 시간은 60일.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이 시작된다!

    우연히 발견한 낡은 깃발.

    그 아래에 묻혀있는 80년전 영국탐험대의 ‘남극일기’. 일기에 나오는 영국탐험대도 우리와 같은 6명. 그런데 팀의 막내인 민재(유지태)는 일기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탐험대가 ‘남극일기’를 발견한 후부터, 이들에게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화이트 아웃 상태.

    바이러스가 살지 않는 남극에서 감기증상을 보이며 쓰러지는 대원, 갑자기 불어 닥친 돌풍(블리자드)과 함께 위험천만한 상황이 계속되는 남극.

    어느 날부터 베이스캠프의 유진(강혜정)과의 교신도 끊어지고 통신 장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 동시에 베이스캠프에 송신되는 기이한 영상과 비상교신음들. 눈앞에 보이는 것은 하얀 눈밖에 없는 공포에 순간, 하나.. 둘.. 대원들이 남극속으로 사라진다.

    해지기 15일전.

    이제 남은 시간도, 식량도 바닥이 난 상황. 계속되는 의문의 사건과 대원들의 희생에도 최도형의 그곳을 향한 의지는 점점 더 강해져만 가고.

    남은 대원들은 두려움에 떨며 어둠이 이 대륙을 덮기 전에 이곳을 탈출 할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이처럼 긴박하게 상황전개로 인해 관객들은 영화속으로 빠져들고 2시간에 가까운 영화를 지루함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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