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못할 추억속에 푹…

    문화 / 시민일보 / 2005-05-24 19: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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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구, 고척근린공원서 오늘 ‘실버가요 문화제’
    “눈보라가~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해방 무렵부터 한국전쟁을 거쳐 고도성장의 시발점 1960년대까지, 격동의 반세기를 대중과 함께 해온 추억의 노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25일 오후 5시부터 고척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 ‘실버가요 문화제’(포스터)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한시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가수들이 이제는 ‘흘러간 노래’가 돼 버린 자신들의 인기곡을 전해주게 된다.

    특히 40~50년대 인기를 모았던 ‘전선야곡’의 신세영과 지금도 노래방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홍콩아가씨’의 금사향, 60년대 히트곡 ‘청포도 사랑’의 안다성 등 21명의 가수들이 출연해 세월을 뛰어넘은 열창을 들려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무대와 악단의 분위기도 추억의 향취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며 “한 시대를 살아가는 남녀노소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옛것의 소중함을 공감하고 국민 모두의 가슴 속에 살아있는 문화적 공감대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관람은 누구나 무료로 할 수 있으며 공연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문화홍보과(860-3415)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준 기자 sjki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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