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세계적 새거장 안산시민들 찾는다

    문화 / 시민일보 / 2005-06-21 18: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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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즈 피아노 트리오 E.S.T, 내일 파격·독특한 사운드 세계 선사
    스웨덴 출신 피아니스트 ‘에스뵈욘 스벤숀’이 이끄는 재즈 피아노 트리오 에스뵈욘 스벤숀 트리오(E.S.T.)가 안산을 찾는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이두철, 이하 안산문예당)은 방학과 휴가철을 열정적인 공연으로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자 젊은 감성시리즈를 기획, 그 첫 번째 무대로 23일 현재 유럽에서 최고의 재즈 피아노 트리오로 활동 중인 에스뵈욘 스벤숀 트리오의 공연을 달맞이극장에서 개최한다.

    1990년 결성 이후 현재까지 9장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유럽은 물론 전 세계 재즈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트리오 E.S.T.는 이미 ‘2004 자라섬 국제 페스티발’ 초청 공연에서 국내 팬들에게 끝없는 음악적 상상력과 신선하고 파격적인 연주를 선사한 바 있다.

    재즈 피아노 트리오인 이들의 음악이 새로운 혁명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에스뵈욘 스벤숀 트리오는 분명 재즈 피아노 트리오이다. 그러나 이들의 음악은 보통의 재즈 트리오와 확연히 다르다.

    ‘키스자렛’이나 ‘오스카 피터슨’ 등 수십년 동안 사랑받아온 재즈 트리오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모던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이펙트를 활용해 만들어내는 E.S.T.만의 독특한 사운드는 오랜 기간 활동을 바탕으로 쌓여진 세 멤버들의 탄탄한 팀워크와 탁월한 리듬감이 덧붙여져 빈틈이 없다.

    이러한 그들의 유쾌한 융합은 자칫 달콤한 뉴에지, 보사노바 등으로 치장된 현재 재즈 연주와는 확연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피아니스트 에스뵈욘 스벤숀(Esbjorn Svensson)이 모던한 연주로 사운드를 이끌며 다양한 이펙트를 선보이며, 베이스에 단 베르글룬트(Dan Berglund)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드럼은 마그누스 오스트룀(Magnus Ostrum)이 맡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E.S.T.는 지난해 발매한 앨범 ‘비아티굼’(Viaticum)과 2003년 작 ‘세븐 데이스 오브 폴링(Seven Days of Falling)’등에 수록된 곡 등을 들려줄 예정.

    안산문예당은 E.S.T.의 젊은 감성시리즈 1탄을 필두로 오는 7월 퓨전국악밴드<바이날로그>, 8월 우리 전통음악의 다양성과 새로운 소리를 창출하는 젊은 그룹 <공명>의 무대도 마련한다.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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