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구청장 박희룡)가 추진하고 있는 계양산성 2차 발굴 조사 중 동문지 내 집수정안 7층에서 고대 묵서명인 목간을 비롯해 토기편과 기와편, 그리고 가공된 목재 등과 수골, 패각류, 거북이 등껍질, 과일 씨앗 등이 함께 출토 됐다. 특히 3~4세기 경 한성백제(漢城百濟)시대로 추정되는 5각형 목간이 발견돼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7일 구 주관으로 선문대고고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하고 있는 계양산성 2차 발굴 조사단장인 선문대고고연구소 이형구 교수의 중간 보고회에서 “동문지 내 집수정안에서 한성백제시대의 것으로 확실시 되는 목간이 7층에서 발견됐다”는 발표로 알려졌다.
특히 이 교수는 발견된 목간의 형태가 특이하게도 5각형으로 남아있고 각 면에다 묵글씨가 쓰여져 있는데 유학의 대표 경전인 논어의 일부가 씌어진 것으로 밝혀졌는데, 길이가 14cm이고 각 면의 크기가 1.5cm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에 발견된 목간이 한반도에서 출토된 목간 중 가장 오래된 백제시대의 목간으로 확실시 돼 그 당시에도 공자의 언행을 기록한 논어가 학습됐다는 사실이 새롭게 발견됨에 따라 향후 학계에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북측 호안 석축상부에서 ‘主夫吐’라고 새겨진 기와가 출토 되었는데 이는 ‘삼국사기’에서 이 일대를 주부토군(主夫吐郡)이라고 지칭한 사례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도 집수장 안에서 기와류, 목재류, 패각류 등과 광구호, 단경호, 대형호 등의 토기류 등이 발견됐는데 이는 삼국시대 및 신라시대의 토기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크기가 24cm나 되는 거북이가 출토되는가 하면 집수정 바닥에 약 30cm의 단경호가 출토됐는데 이 단경호는 목간과 함께 한성백제 시대의 유물로 추정되는 등 이번 조사결과 계양산성은 이미 한성백제 시대에 처음 축조됐음이 새롭게 드러나 추후 발굴 조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천=김경수 기자 kkspmd@siminilbo.co.kr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7일 구 주관으로 선문대고고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하고 있는 계양산성 2차 발굴 조사단장인 선문대고고연구소 이형구 교수의 중간 보고회에서 “동문지 내 집수정안에서 한성백제시대의 것으로 확실시 되는 목간이 7층에서 발견됐다”는 발표로 알려졌다.
특히 이 교수는 발견된 목간의 형태가 특이하게도 5각형으로 남아있고 각 면에다 묵글씨가 쓰여져 있는데 유학의 대표 경전인 논어의 일부가 씌어진 것으로 밝혀졌는데, 길이가 14cm이고 각 면의 크기가 1.5cm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에 발견된 목간이 한반도에서 출토된 목간 중 가장 오래된 백제시대의 목간으로 확실시 돼 그 당시에도 공자의 언행을 기록한 논어가 학습됐다는 사실이 새롭게 발견됨에 따라 향후 학계에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북측 호안 석축상부에서 ‘主夫吐’라고 새겨진 기와가 출토 되었는데 이는 ‘삼국사기’에서 이 일대를 주부토군(主夫吐郡)이라고 지칭한 사례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도 집수장 안에서 기와류, 목재류, 패각류 등과 광구호, 단경호, 대형호 등의 토기류 등이 발견됐는데 이는 삼국시대 및 신라시대의 토기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크기가 24cm나 되는 거북이가 출토되는가 하면 집수정 바닥에 약 30cm의 단경호가 출토됐는데 이 단경호는 목간과 함께 한성백제 시대의 유물로 추정되는 등 이번 조사결과 계양산성은 이미 한성백제 시대에 처음 축조됐음이 새롭게 드러나 추후 발굴 조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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