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노원구는 문화공연의 바다

    문화 / 시민일보 / 2005-07-04 21: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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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예회관서 내달까지 주민들에 다양한 공연 선사
    지난해 개관,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으로 강북의 작은예술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한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기재)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문화예술회관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마련하고, 서울시민들을 향해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먼저 문화예술회관은 5일 저녁 8시 동유럽을 대표하는 체코의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를 연다.

    이날 공연은 스메타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 드보르작 ‘슬라브 무곡 1, 7, 8번’,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등 체코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곡을 연주한다.

    이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는 ‘한국 근대소설 연극시리즈’가 무대에 오른다.

    학생들의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 근대문학의 대표작가 이인직, 현진건, 이효석의 작품을 각색해 배우들의 맛깔스런 연기, 해설자의 설명과 함께 재구성해 학습에도 도움을 주도록 제작됐다.

    이와 함께 내달 20일과 21일에는 하루 두 차례씩 한국 최고의 뮤지컬 스타 남경주가 출연하는 로맨틱 뮤지컬 ‘I love you’를 공연한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개막 이래 8년 이상 세계 150개 도시에서 공연되고 있는 ‘I love you’ 는 20~30대의 만남, 우정, 사랑, 결혼 등 사랑 이야기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게 제작해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작품이다.

    16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이밖에 구는 오는 9월까지 매주 화요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해설과 함께 초대형 화면으로 음악을 보면서 감상할 수 있는 ‘화요 클래식음악감상실’을 연다. 또 22일부터 23일까지는 소공연장에서 그리스 전설에 나오는 제비 이야기를 한국적 정서에 맞도록 창작한 사랑티켓 참가작인 창작가족인형극 ‘애기똥풀’을 공연한다.

    또한 오는 29일 저녁 7시30분에는 노원구립청소년 교향악단의 연주회, 30일 오후 7시에는 CTS 기독교 TV 청소년관현악단 정기연주회가 각각 열린다.

    공연 예매는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nowon.seoul.kr)를 통해 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예술회관(3392-5721~5)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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