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오성의 8년 만의 연극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극 ‘테이프’(제작 극단 한양레퍼토리)가 22일부터 8월15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테이프(TAPE)’는 자신의 친구와 여자친구 사이에 있었던 진실을 밝히고자 테이프에 녹음을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미국 극작가 스테판 벨버(Stephen Belber)의 2001년 희곡을 연극화 한 것.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비포 선셋(Before sunset)으로 잘 알려진 리차드 링클레이터(Richard Linklater) 감독에 의해 영화로도 만들어져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에단 호크(Ethan Hawke), 우마 써먼 (Uma Thurman)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주었고, ‘빈스’ 역의 에단 호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했던 배역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인물”이라고 평했다.
테이프는 한 협소한 모텔 방에서 3명의 등장 인물에 의해 전개되는 독특한 사건 구성을 이루고 있으며, 실제 극중 시간과 정확히 일치하는 리얼타임극 형식이다.
마초의 강한 겉 모습 속에 자신의 여린 심성을 감추고 있는 빈스, 남을 배려하는 젠틀함과 잘난 척하며 먹물 냄새로 자신을 가장하고 있는 존.
어느 작은 모텔 방에서 10년 만에 만난 두 남자는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추억을 나누던 그들의 재회는 ‘녹취’라는 행위로 그 실체를 드러내게 되고, 자신들의 가장된 벽을 무너뜨리게 된다.
그 때는 마약도, 마초맨도, 먹물 냄새도 필요 없게 된다. 숨을 곳 없이 궁지에 몰리게 되자 그때서야 진짜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두 사람.
작품은 진실하지 못한 인간의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자신들의 나약함과 어리석음을 깨닫게 하고, 진실한 자아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에 한국에서 초연되는 테이프의 빈스는 유오성.
유오성은 지난 1992년 극단 한양레퍼토리의 창단작품 ‘핏줄’의 에디 역으로 연극무대에 데뷔했다. 연출가 최형인 교수(한양레퍼토리 대표)는 동양인 최초로 연기석사학위(뉴욕대 연기학 MFA)를 받은 국내 최초의 ‘연기 전문가’이다. 유오성, 설경구, 이영애, 장동건, 이정재, 권해효, 박광정, 이문식 등을 가르친 ‘액팅 코치’로 알려져 있다.
<공연 안내> 7월22일~8월15일, 평일 7시30분 / 토 4시, 7시30분 / 일, 공휴일 3시, 6시30분. (02)764-6460.
연극 ‘테이프(TAPE)’는 자신의 친구와 여자친구 사이에 있었던 진실을 밝히고자 테이프에 녹음을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미국 극작가 스테판 벨버(Stephen Belber)의 2001년 희곡을 연극화 한 것.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비포 선셋(Before sunset)으로 잘 알려진 리차드 링클레이터(Richard Linklater) 감독에 의해 영화로도 만들어져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에단 호크(Ethan Hawke), 우마 써먼 (Uma Thurman)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주었고, ‘빈스’ 역의 에단 호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했던 배역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인물”이라고 평했다.
테이프는 한 협소한 모텔 방에서 3명의 등장 인물에 의해 전개되는 독특한 사건 구성을 이루고 있으며, 실제 극중 시간과 정확히 일치하는 리얼타임극 형식이다.
마초의 강한 겉 모습 속에 자신의 여린 심성을 감추고 있는 빈스, 남을 배려하는 젠틀함과 잘난 척하며 먹물 냄새로 자신을 가장하고 있는 존.
어느 작은 모텔 방에서 10년 만에 만난 두 남자는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추억을 나누던 그들의 재회는 ‘녹취’라는 행위로 그 실체를 드러내게 되고, 자신들의 가장된 벽을 무너뜨리게 된다.
그 때는 마약도, 마초맨도, 먹물 냄새도 필요 없게 된다. 숨을 곳 없이 궁지에 몰리게 되자 그때서야 진짜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두 사람.
작품은 진실하지 못한 인간의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자신들의 나약함과 어리석음을 깨닫게 하고, 진실한 자아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에 한국에서 초연되는 테이프의 빈스는 유오성.
유오성은 지난 1992년 극단 한양레퍼토리의 창단작품 ‘핏줄’의 에디 역으로 연극무대에 데뷔했다. 연출가 최형인 교수(한양레퍼토리 대표)는 동양인 최초로 연기석사학위(뉴욕대 연기학 MFA)를 받은 국내 최초의 ‘연기 전문가’이다. 유오성, 설경구, 이영애, 장동건, 이정재, 권해효, 박광정, 이문식 등을 가르친 ‘액팅 코치’로 알려져 있다.
<공연 안내> 7월22일~8월15일, 평일 7시30분 / 토 4시, 7시30분 / 일, 공휴일 3시, 6시30분. (02)764-6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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