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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시민일보 / 2005-07-28 1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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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 프랑스 초청 순회공연 호응
    축제의 나라 프랑스에 초청돼 지역별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는 안성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의 인기가 가는 곳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지난 17일 출국해 한 달 동안 프랑스의 이름난 지역 축제장소 10곳을 순회하며 공연하고 있는 바우덕이 풍물단의 첫 공연은 해마다 80여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고 세계적인 성지로 이름난 르뛰앙벌래에서 열리고 있는 인터폴크 축제장에서 펼쳤다고 전해왔다.

    이날 공연장에 모여든 외국 관광객과 프랑스인들은 이번 축제에 초청된 세계 유수의 민속공연단 9개국 공연 중 우리나라의 풍물놀이가 시작되자 한국 고유의 가락과 넘어질 듯 돌아가는 재주꾼들의 동작에 매료된 프랑스인들은 연실 코리아를 외치며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8일 바우덕이 풍물단은 남은 일정동안 라스코 동굴벽화로 유명한 몽티냑에서 열리는 몽티냑 국제민속축제에 참가해 20여개국의 나라들과 공연을 펼친 후 프랑스가 자랑으로 삼고 있는 꽁폴랑 축제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꽁폴랑 축제는 세계인들로부터 민속축제로 귀감을 받고 있는 권위 있는 축제이다. 지난 195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꽁폴랑 축제 기간에는 세계 각국에서 600여명의 공연단과 20여만명의 관람객들이 이 도시를 찾아 북새통을 이룰 정도로 유명하다.

    한편, 바우덕이 풍물단은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공연에 이어 올 1월에도 독일 최대의 박람회인 CMT(국제관광박람회)와 스페인의 바로셀로나에 초청돼 특별 공연을 펼쳤고, 6월에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경기방문의 해 홍보를 위해 LA의 유니버설 앰피시어터, 라스베가스, 뉴욕의 팰리세디움 대원에서 공연을 펼치며 우리나라 풍물의 진수를 미국 전역에 알린 바 있다.

    /안성=박기표 기자 pk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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