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향수도 느끼고 맛있는 축제도 즐기고

    문화 / 시민일보 / 2005-08-30 18: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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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남동구, 10월 5일 ‘소래포구축제’
    과거 서민들의 삶과 애환 속에 협궤열차가 오갔던 철교가 남아있고 서해 바다의 정취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

    비릿한 바다내음과 작은 어선들, 해질 무렵 철교를 걷노라면 수로를 따라 줄지어 들어오는 고깃배와 석양이 한 폭의 풍경화를 이루는 천혜의 관광 명소 ‘소래포구!’

    바로 이곳에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인천의 대표축제인 ‘소래포구축제’가 오는 10월5일 팡파르를 울리고 4일간 펼쳐진다.

    30일 인천시 남동구(구청장 윤태진)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바다로, 포구로, 소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추억과 낭만의 소래, 다시 찾아오는 소래’를 만들기 위해 공식행사와 중심행사, 부대행사, 상설행사 등 4개 분야로 나눠 총 24종 34개 개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개막 첫 날인 10월5일 ‘만남의 날’에는 남동구 관내 각종 단체의 축하 공연무대인 ‘남동화합 한마당’과 작년에 첫선을 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아줌마 프린지 축제’가 준비돼 있다. 아줌마 난타공연, 락공연 등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아줌마들의 축제인 ‘아줌마 프린지 축제’는 아줌마들의 쌓였던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기에 충분할 것이다.

    또한 개막식에 이어 펼쳐질 SBS 특집 공개방송은 김흥국, 박미선의 사회로 국내 정상의 가수가 꾸미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

    축제 둘째 날인 10월6일 ‘참여의 날’에는 ‘남동구 생활체조 발표회’와 온 국민이 사랑하는 ‘KBS 전국노래자랑’ 예선이 본 무대에서 치러져 관광객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10월7일 ‘교류의 날’인 셋째 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동화구연, 태권도, 연극, 무용 등 숨은 장기를 뽐낼 ‘어린이 잔치 한마당’이 마련돼 있다.

    또한 ‘남동구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와 소래포구 축제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제5회 소래포구 아줌마’ 선발대회는 벌써부터 세인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축제의 마지막 날, 10월8일 ‘기약의 날’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인 ‘KBS 전국노래자랑’이 송해씨의 사회로 전국적인 관심 속에 특설무대에 올려지고 이어 청소년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청소년 동아리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축제의 성공을 축하하는 중·장년층 위주의 경기FM 특집 폐막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제는 피날레를 장식하며 내년을 기약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포구라는 특성을 살린 선상망둥어 낚시대회와 소래포구 사진촬영대회, 구민 글짓기대회, 갈대축제 등 타 축제에서는 접해보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부대행사장에서는 수산물 깜짝경매, 소래특선 요리장터, 수산물 할인행사, 수산물 이벤트 행사(장어 이어달리기, 새우젓 정량달기, 소래 젓갈을 찾아라, 생선회 예쁘게 뜨기)가 축제기간 내내 진행돼 축제의 재미를 더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소래포구축제를 풍성한 가을만큼이나 알차게 준비하여 관광객들에게 소래의 추억과 낭만을 가슴깊이 심어주어 한번 찾은 관광객들이 또 한번 소래를 찾고 싶도록 하기 위해 축제 제반사항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박상도 기자 parksd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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